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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부산대와 산학협력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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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0. 03. 15:34

부산대와 산학협력 올해 30주년 맞아
재학생 300명 대상 조주완 사장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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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조주완 사장이 2일 부산대학교 기계관에서 재학생 300명에게 특강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LG전자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모교 부산대학교를 찾아 후배들에게 "성공보다 성장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CEO는 1987년 금성사(현 LG전자)에 입사한 뒤 최고경영자에 오르기까지의 경험을 토대로 "어떤 위치에서도 새로운 것을 배우며 그릇을 넓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2일 부산대 산학협력 30주년을 기념해 기계관에서 재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여러분은 각자의 인생에서 리더이자 총책임자"라며 "목표를 스스로 세우고 적극적으로 행동하며, 성공이든 실패든 결과에 책임지는 경험이야말로 미래를 준비하는 무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사장은 고객 중심 혁신 사례도 소개했다. 미세먼지가 심한 날 창문을 열고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는 고객 행동을 관찰한 뒤 '집 안 전체의 공기 순환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발전시킨 '퓨리케어 360˚' 사례가 대표적이다. 그는 또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 'LG 알파블'을 언급하며 "탑승자가 실제 운전 차량에서도 자율주행차에 탄 것처럼 느낄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해 고객 경험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사장은 최근에도 인재 경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미국에서 '북미 테크 콘퍼런스'를 직접 주관해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섰고, 올해는 서울대 특강과 'LG 테크 컨퍼런스' 참석 등을 통해 인재와의 접점을 확대했다.

LG전자는 이번 행사에서 부산대와 미래 원천기술 연구, 인재 양성, 신사업 발굴 등을 공동 추진하는 협약도 체결했다. 지난 30년간 이어온 산학협력 성과를 기반으로 향후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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