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약수지구대 방문해 치안 점검…"경찰관들 덕분에 평온한 명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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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인천 강화군의 아동양육시설 '계명원'을 방문해 관계자들로부터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숙소와 식당 등 생활 환경을 둘러봤다.
아이들과 전통 장난감 만들기 체험에 참여한 이 대통령은 학생회장을 맡고 있다는 한 어린이와 대화를 나누며 "약속한 공약은 꼭 지켜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한 학생이 "대통령도 힘들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살겠다"는 편지를 전하자, 이 대통령은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도 밝고 씩씩하게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강화풍물시장을 방문한 이 대통령은 국밥으로 점심을 해결하며 상인들과 체감 경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일부 상인들은 "여전히 어렵지만 지난해보다는 낫다"고 답했고, 주민들은 대통령을 맞아 "강화를 찾아줘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한 주민은 최근 공개된 APEC 정상회의 홍보 영상에서 이 대통령이 항공기 유도원으로 깜짝 등장한 장면을 언급하며 "멋졌다"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서울 중구 약수지구대를 찾아 연휴 기간 치안 활동 계획을 보고받았다. 그는 "가족과 함께해야 할 명절에도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경찰관들 덕분에 모두가 평온한 연휴를 보낼 수 있다"며 "자부심을 갖고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