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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 슈가부터 디카페인까지”…다양한 감기약 내놓은 제약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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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승인 : 2025. 10. 04. 09:00

추석연휴 앞두고 제약업계, 최신 트렌드 맞춰 감기약 출시
차 형태 감기약부터 제로 칼로리 등 소비자 선택지 다양해져
250617 유한양행 래피콜 케어 단지함
유한양행이 출시한 마시는 종합감기약 '래피콜 케어'./유한양행
환절기를 맞아 국내 주요 제약사들이 다양한 형태의 종합감기약 신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편의성을 강조한 차(茶)처럼 '마시는 감기약'부터, 제로슈가, 카페인이 없는 감기약까지 다양하다.

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동아제약, 동화약품, 유한양행 등 주요 제약사들이 다양한 제형의 종합감기약을 새롭게 선보였다. 일교차가 큰 환절기를 맞아 편의성이 높은 제형의 감기약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우선 차(茶) 형태의 감기약이 연달아 출시됐다. 마시는 감기약의 장점은 알약을 삼키기 어려운 소비자들도 부담없이 복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동안 '테라플루'가 마시는 감기약 시장을 독점해왔지만, 유한양행, 동화약품 등 국내 제약사들이 도전장을 내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군이 확장된 모양새다.

우선 유한양행은 최근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마시는 종합감기약 '래피콜케어 건조시럽'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특징은 '제로 슈가'라는 점이다. 또 최근 젊은 층들이 선호하는 레몬맛과 히비스커스맛으로 출시돼 눈길을 끌었다.

래피콜케어 건조시럽은 다양한 감기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세트아미노펜 500mg, 덱스트로메토르판 16mg, 클로르페니라민말레산염 2.5mg, 비타민C 150mg 등 4가지 성분을 배합했기 때문이다. 이에 콧물, 코막힘, 재채기, 인후통, 기침, 오한, 발열, 근육통 등 감기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동화약품 보도사진_판콜에이치 제품 이미지
동화약품이 출시한 '마시는 감기약' 판콜에이치 제품./ 동화약품
동화약품도 물에 타서 차 형태로 마시는 종합 감기약 '판콜에이치(판콜H)'를 공개했다. 다양한 감기 증상에 효과적인 다섯 가지 성분을 함유해, △오한·발열 △콧물·코막힘 △인후통·가래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 특히, 비타민 B2(리보플라빈) 성분이 눈에 띈다. 비타민B2 성분으로 감기 전후 면역력 유지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동화약품도 한국인이 선호하는 천연 유자향을 적용해 복약 순응도를 높였다. 개별 스틱 포장으로 휴대와 복용 모두 간편하다.
「반출」동아제약, ‘밤에 먹는 감기약’ 판피린 나이트액 출시
동아제약이 출시한 '밤에 먹는 감기약' 판피린 나이트액. /동아제약
동아제약은 카페인이 없는 '판피린 나이트액'을 출시했다. 주요 성분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슈도에페드린, DL-메틸에페드린, 구아이페네신 등이 포함되어 있어 수면을 방해하는 주요 증상인 코막힘, 기침, 가래 등을 효과적으로 완화한다. 진정 성분인 디펜히드라민을 함유해 숙면에 도움을 주며 카페인이 없어 잠들기 전 부담 없이 복용할 수 있다. 액상 형태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으며 콤팩트한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소비자들이 편의성이 높은 감기약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제로 칼로리, 제로 카페인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감기약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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