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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첫 1·2호 부부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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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10. 12. 10:16

공공예식장 무료 대관·비용 지원…청년층 결혼 장벽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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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왼쪽) 인천시장이 하버파크호텔에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1호커플 결혼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의 첫 1·2호 부부가 탄생했다.

인천시는 지난 11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프로젝트에 참여한 첫 결혼식을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첫 커플의 결혼식에는 유정복 시장이 직접 참석해 두 사람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다.

유 시장은 "아이플러스 맺어드림으로 시작한 오늘의 첫걸음이 더 많은 희망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어 열린 제2호 커플의 예식에는 황우여 인천 시민원로회의 의장이 '주례드림'을 통해 무료로 주례를 맡아 더욱 감동적인 순간을 선사했다.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 사업은 저출생 대응 정책의 일환으로, 결혼식장 예약난과 고비용 부담을 겪는 예비부부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천시는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무료 대관하고, 결혼식 비용 일부(커플당 100만 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MZ세대 수요에 맞춰 인천시민애(愛)집, 상상플랫폼 개항광장, 하버파크호텔 등 총 13곳의 공공시설을 예식공간으로 확보했다.

또 '웨딩플레이션(웨딩+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만큼 높아진 결혼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결혼 전문 협력 업체와 협약을 맺고 '인천형 결혼서비스 표준가격 안'을 마련 지원하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은 청년층의 첫걸음을 응원하는 인천의 약속"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예비부부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 시민원로회의는 시정 경험과 전문지식을 가진 지역 원로 30명으로 구성된 정책자문위원회로, 정치·경제·교육·문화·여성 등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아이플러스(i+) 맺어드림'에 동참해 무료 주례 서비스인 '주례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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