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특화캠(마포·중구·종로) 1기 취업률 63%…11월 중랑캠까지 25개
'1자치구 1캠퍼스' 완성…AI 인재 생태계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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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구로구 오류2동 서울시 50플러스 남부캠퍼스 지하 1층에 조성한 구로캠퍼스를 통해 AI·디지털 분야 실무형 청년 인재 양성을 강화한다고 12일 밝혔다. 청년취업사관학교는 2021년 영등포 캠퍼스를 시작으로 서울 전역에 23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누적 취업률 75%의 성과를 내고 있다.
구로캠퍼스는 제조업과 IT산업이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반영해 'AI 활용 데이터분석 취업캠프'와 'AI 활용 프로덕트 매니저 양성과정' 등 2개 실무 중심 AI 융합과정을 운영한다.
'AI 활용 데이터 분석 취업캠프'는 데이터분석 기초부터 응용, 마케터 ·MD·기획자 맞춤 실습까지,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설계됐다. 현직 마케터/MD/DX 전문가 그룹을 통해 교육생 전원에게 1대 1멘토링을 지원한다. 'AI 활용 프로덕트 매니저 양성 과정'은 제품기획·전략 뿐 아니라 AI·데이터 기반 시장분석까지 실제 고객 데이터를 분석하고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비전공자들도 단계별로 학습할 수 있는 과정들로 구성됐다.
올해 총 60명의 청년을 선발해 실무·멘토링·프로젝트를 결합한 직무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각 과정별로 현업 전문가와 잡코디네이터가 상주해 1대 1 포트폴리오 코칭, 모의면접, 취·창업 멘토링을 지원한다. 구로캠퍼스는 연면적 220.6㎡ 규모로 강의실 2개와 상담실, 커뮤니티 라운지 등을 갖췄다. 지하철 7호선 천왕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시는 이번 구로캠퍼스 개관으로 2021년 첫 캠퍼스 개소 이후 총 24개 캠퍼스를 조성했다. 오는 11월 중랑캠퍼스 개관을 통해 '1자치구 1캠퍼스' 체계를 완성할 예정이다.
한편 시가 지난 5월부터 마포·중구·종로 3곳에서 운영 중인 AI 특화캠퍼스는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월 종료된 1기 교육에서는 취업 대상 인원 82명 중 52명이 취업에 성공하며 약 한 달 만에 63%의 취업률을 달성했다. AI 특화캠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세일즈포스, 인텔이 직접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강사를 선정하며 교육의 질적 수준을 강화하고 있다. 인증된 교강사 및 현장 실무 특화 교육과정과 함께 기업 본사·파트너사의 현장견학, 인사담당자 특강 등 다양한 인프라를 제공한다.
주용태 시 경제실장은 "구로는 제조와 IT가 융합된 산업 기반이 탄탄한 지역으로, 청년취업사관학교 구로캠퍼스가 현장 실무 중심의 AI 인재양성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서울 전역의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취업할 수 있도록 AI 기술교육과 일자리 연계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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