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즐기는 다양한 콘텐츠로 숭부, 내년엔 업 그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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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삼화지구 도시재생 주민사업자들을 위한 공간마련과 관광상품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동해시 도시정비과는 푸드·체험공간 등 5개 공간으로 '꼭 놀러와, 삼화토요마켓'을 지난 9월 27일부터 개설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매주 토요일에 삼색삼화플랫폼 앞과 무릉시원 광장에서 열린다. 이 기간은 시즌 1이. 내년에는 규모를 확대하는 시즌 2를 준비하고 있다.
도시정비팀은 한땀 한땀 바느질하듯 꼼꼼하게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난 11일 삼화지구 '놀러와'와 '삼화토요마켓' 현장을 찾았다.
정경순 도시정비팀장은 "역사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고 있는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가 바로 삼화동이다. 그래서 삼화지구의 과거를 소환하여 현재와 연결시키는 정서를 담은 '레트로 장터'를 만들었다. 이곳을 찾는 고객을 그때 그 시절 추억속으로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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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막걸리학교에서 전통방식으로 빚은 무릉별유천지 라벤더 막걸리를 시음해보니 그 맛이 일품이었다. 체험 부스에는 반려식물 체험 코너가 북적였다. 체험공간과 에어빈백·그늘막을 활용한 휴식 공간 '힐링 존', SNS 후기 이벤트를 통한 기념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존' 등 크게 5개 존도 짜임새 있었다. 마켓에서는 딱 준비한 만큼만 판매한다. 서둘러 가지 않으면 엄마 맛 팥죽, 라벤더 팝콘 등은 금방 동이 나곤 한다.라벤더를 활용한 막걸리와 팝콘 향이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를 곧장 연상시킨다.
정 팀장은 " '꼭 놀러와, 삼화토요마켓'은 무릉계곡과 무릉별유천지의 명성을 품에 업고 가는 프로젝트다. 두 명품 관광지는 초입 마을 주민들이 주체가 된 조합(삼색삼화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이 결성됐다. 조합이 주도하는 마켓시장이라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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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연 도시정비과장은 "삼화토요마켓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터를 넘어 삼화지구를 머무는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삼화동 주민과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해 지역의 매력을 알리고, 지속가능한 상권 활성화를 위한 자립기반" 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