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점포 사각지대 해소, 안전한 환경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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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점검은 시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식품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4년 12월 말 기준 전국 주요 4대 편의점 브랜드(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의 점포 수는 5만4852개로, 2023년(5만336개)보다 약 8.9% 증가했다.
또한 삼성카드 분석 결과, 2020년 대비 2025년 초 기준 전국 무인점포 가맹점 수는 약 4배(31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올해 상·하반기에 걸쳐 총 446곳(편의점 192곳, 무인 판매업소 254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을 진행했다.
상반기(5월)에는 편의점 96곳과 무인 판매업소 48곳을, 하반기(9월)에는 편의점 96곳과 무인 판매업소 206곳을 점검했다.
특히 무인 판매업소의 경우, 관리인 상주 없이 24시간 운영되는 특성상 외부 오염 요인에 노출될 위험이 커 점검을 강화했다.
상반기에는 무인카페 등 식품영업 신고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했고, 하반기에는 신고가 필요 없는 자유업소를 전수 점검하는 방식으로 관리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점검 결과 △소비기한 경과 제품 판매 목적 보관 16개소 △건강진단 미이행 2개소 △영업자 준수사항 미이행 1개소 △시설기준 위반 1개소 등 총 20개 업소에서 위반사항이 적발됐다.
대구시는 해당 업소들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렸으며, 처분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점검을 실시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김태운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편의점과 무인 판매업소가 생활 속 주요 식품 구매처로 자리 잡은 만큼, 철저한 위생 관리와 지속적인 점검을 통해 시민들이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유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식품 안전은 선택이 아닌 기본이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발맞춰 사각지대 없는 식품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