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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정비 BTL사업 롯데건설과 실시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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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배철완 기자

승인 : 2025. 10. 13. 15:42

총사업비 861억원 투입, 오수관로 37km 신설과 배수설비 정비
2032년까지 재정사업과 2조 6000억 투입, 분류화율 80% 목표
[붙임1] 사업 위치도
사업 위치도./대구시
대구시는 금호강 르네상스 핵심사업인 '하수관로 우·오수 분류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13일 동인청사에서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정비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실시협약을 롯데건설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과 장지영 롯데건설 토목사업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시행자 지정과 실시설계 착수 등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달서천 1구역 하수관로정비 BTL사업은 서구 비산·평리동 일원에 총 861억 원을 투입, 37㎞의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3709가구의 배수 설비를 정비하는 대규모 민간투자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 최초의 우·오수 분류화 BTL 사업으로, 향후 추진될 2~5구역 사업의 선도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사업은 롯데건설을 대표사로 하는 '대구맑은물주식회사'(SPC)가 추진하며, 2026년 말 실시계획 승인 후 착공, 2029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 후에는 대구시가 시설을 인수해 20년간 임대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BTL 사업 외에도 재정사업(36개소, 663.7㎞, 1조 3000억 원)과 BTL 방식(6개소, 724㎞, 1조 3000억 원)을 병행해 2032년까지 총 2조 6000억 원을 투입, 하수관로 분류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완료 시 대구시의 하수관로 분류화율은 40.2%에서 약 80%로 향상될 전망이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협약이 민간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활용해 공공 인프라 확충의 한계를 극복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며,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와 환경 인프라 선진화라는 두 목표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철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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