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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개편, 광고 매출에 긍정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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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이삭 기자

승인 : 2025. 10. 14. 08:43

SK증권, 투자의견 '매수'·목표가 8만7000원 유지
SK증권은 카카오톡의 개편에 대해 궁극적으로는 광고 매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14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8만7000원을 유지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 탭의 피드화로 사용자 불만이 커지자 친구 탭을 복원하고 피드형 지면을 선택 옵션으로 전환했다. 아울러 숏폼 영상을 볼 수 있는 탭을 따로 마련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숏폼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양호했고, 톡 체류시간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숏폼 지면 내 트래픽이 안정적으로 증가하면 동영상 광고 상품이 다양해지며 광고 매출에 의미있는 기여를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올 4분기에 카카오톡에 대한 추가적인 개편이 계획돼 있어 이에 따른 플랫폼 편의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이 전망한 올 3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2조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 상승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1683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655억원을 부합할 것으로 관측됐다.

남 연구원은 남은 한 해 카카오의 가장 큰 변화 포인트로 챗GPT 도입을 꼽았다. 카카오는 이달 중 '챗GPT x 카카오톡'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채팅 탭에서 인공지능(AI) 대화를 할 수 있다. 구독 수익 모델의 AI 서비스는 단순 질의 응답뿐만 아니라 카카오맵·톡캘린더·선물하기 등 서비스와 연결된다.

남 연구원은 "현재 카카오 이익의 대부분이 광고와 커머스에서 창출되고 있는데, AI 서비스가 성공한다면 '구독'이라는 새로운 수익원이 생길 수 있다"며 "아직 연내 확인할 수 있는 이벤트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박이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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