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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금융과 문화를 통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함께 어울리고 자립할 수 있는 거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에 따라 하나은행은 외국인들이 쉽게 국내 금융서비스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예방교육과 외국인 전용 디지털 금융 현장실습 교육,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인천시 및 운영기관과 협력해 단계적 한국어 교육을 통한 정착·취업 지원과 다국적 동아리 등 커뮤니티 활동, 한국 정서·생활문화 교육,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해 외국인들이 자연스럽게 지역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특히 이번 외국인 컬처뱅크는 하나은행 남동산단 금융센터 지점에 조성돼,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요영업점 운영을 통해 평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이 편리하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였다.
이호성 행장은 "인천 외국인 컬처뱅크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금융·문화·지역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선도적인 은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