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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등 7개 지자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 착공 공동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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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10. 14. 16:30

광주시등 7개 지자체 중부권 광역급행철도 조기착공 공동 건의
방세환 광주시장이 14일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열린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착공 촉구 결의대회에 참석, 연설을 하고 있다. /광주시
경기 광주시와 용인·성남·안성·화성, 충북 청주·진천 등 7개 지방자치단체가 중부권 광역급행철도(JTX) 조기 착공을 한목소리로 촉구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방세환 시장은 이날 청주국제공항 여객청사에서 6개 중부권 지방자치단체장과 함께 'JTX 조기 착공 공동 건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행사는 JTX 조성사업에 대한 민자 적격성 조사 통과와 조기 착공 필요성을 알리고 수도권과 충청권을 연결하는 핵심 교통망 구축에 대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

JTX는 서울 강남(잠실)에서 광주를 거쳐 청주국제공항과 오송역까지 총 134㎞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과 중부권 간 교통 불균형 해소와 산업·물류 연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경강선 연장과 수도권 내륙선 대안 기능을 결합한 노선으로 추진된다. 개통 시 서울 도심 출퇴근 시간과 청주공항 이동시간이 대폭 단축되는 등 실질적인 교통 편익이 기대된다.

광주시는 급격한 인구 증가와 도시 확장으로 교통 수요가 급증한 상황에서 철도 개통이 시민 교통난 해소와 생활권 확장은 물론, 기업 유치와 관광 활성화 등 지역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단체장들은 공동 건의문 서명 후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통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의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으며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방 시장은 "JTX는 광주를 넘어 대한민국 동남부 교통 혁신의 핵심축이 될 것"이라며 "시민 교통 편익 증진과 미래 교통 수요 변화에 대응하는 철도망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 8월 한국개발연구원 공공투자관리센터(KDI PIMAC)에 민자 적격성 조사를 의뢰했으며 통과 시 제3자 제안공고 등 후속 절차를 거쳐 구체적인 노선과 정차역이 확정될 예정이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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