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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엔비디아와 AI 동맹 강화…‘NV링크 퓨전’ 생태계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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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찬모 기자

승인 : 2025. 10. 14.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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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택캠퍼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의 커스텀(맞춤형) AI 인프라 생태계에 합류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삼성 파운드리와 인텔이 'NV링크 퓨전' 에코시스템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NV링크는 중앙처리장치(CPU) 없이도 그래픽처리장치(GPU)끼리 통신할 수 있게 해주는 엔비디아의 고속 연결 기술이다.

NV링크 퓨전은 엔비디아 칩에만 적용되던 NV링크를 확장, 엔비디아 제품이 아닌 CPU와 GPU 등도 연결·통합할 수 있게 한 맞춤형 AI 인프라 연결 아키텍처다. 엔비디아에 따르면 기업들은 NV링크 퓨전을 통해 하드웨어와 엔비디아 플랫폼 조합을 자유롭게 구성할 수 있다. AI 팩토리 역시 모델 학습과 에이전트형 AI 추론 등 고부하 작업을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 파운드리는 엔비디아와의 협력으로 맞춤형 CPU와 통합처리장치(XPU)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맞춤형 실리콘(반도체) 설계부터 제조까지의 전문역량을 제공할 계획이다.

미국 반도체 기업 인텔도 엔비디아 이 같은 생태계에 참여한다. 인텔은 엔비디아 인프라 플랫폼에 통합되는 x86 CPU를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지난 5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5' 기조연설에서 "수십 년 만에 처음으로 데이터센터는 근본적인 재설계를 요구받는 등 지각 변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AI가 모든 컴퓨팅 플랫폼에 융합되고 있으며 NV링크 퓨전은 파트너들이 특화된 AI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도록 엔비디아의 AI 플랫폼과 풍부한 생태계를 개방한다"고 말했다.
연찬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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