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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모빌리티, 국내 최초 ‘로봇 주차대행’ 서비스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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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연 기자

승인 : 2025. 10. 15. 09:09

키오스크로 입차 신청하면 로봇 '파키'가 주차, 출차는 알림톡 링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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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주차장 내 설치된 국내 최초 '로봇발레' 서비스존의 모습./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최초로 일반 이용객이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로봇발레(로봇 주차대행)' 서비스를 선보인다.

15일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 케이엠파크, HL로보틱스와 함께 충북 청주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지하 주차장에 로봇발레 서비스를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서비스 방식은 단순하다. 이용객이 차량 번호 인식 후 로봇발레 구역의 중앙 노란선에 차를 세우고 키오스크로 입차를 신청하면 HL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주차로봇 '파키(Parkie)'가 차량 아래로 진입해 들어 올린 뒤 빈 주차면으로 옮겨준다. 출차 시에는 입차 시 받은 카카오톡 알림톡 링크를 통해 출차를 요청하면 파키가 차량을 다시 중앙으로 옮겨놓고 차량 방향까지 출구 쪽으로 자동 전환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을 통해 로봇 주차를 누구나 접근 가능한 실서비스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키오스크를 통한 제어뿐 아니라 스마트폰 기반 입·출차 기능도 기술적으로 구현돼 있다.

현재 관련 법규상 주차로봇은 '기계식 주차장'으로 분류돼 별도 구역 설치가 필요하지만 관련 법 개정 논의가 진행 중이다. 제도 정비가 이뤄지면 로봇 주차가 상용화될 가능성이 크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기술 완성도가 높은 주차로봇을 실생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 경험이 적극 활용됐다"며 "사용자 편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향후 공공시설, 복합상업시설 등으로 로봇발레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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