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英 만그룹과 협력 논의

로빈 그루 만그룹 대표와 회동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 차원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이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로빈 그루(Robyn Grew) 만(MAN)그룹 총괄대표와 글로벌 금융상품 확대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영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자산운용사 만(MAN)그룹과 만나 국내 글로벌 금융상품 공급 확대 및 향후 협업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15일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로빈 그루(Robyn Grew) 만그룹 총괄대표 및 주요 임원들과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양사는 국내·글로벌 투자시장 전망을 비롯해 국내 투자자 맞춤형 상품 전략과 신규 공동상품 개발 등 구체적인 협력 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는 만그룹이 직접 한국을 찾아 이뤄진 자리로, 한국투자증권이 글로벌 운용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고도화된 금융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거래소 상장사인 만그룹은 약 200년의 기간동안 축적된 노하우로 전 세계에서 1930억달러(약 277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다.

김 사장은 "이번 논의를 통해 국내 투자자의 글로벌 크레딧 상품 접근성을 높이고 유럽과 아시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투자 범위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특히 만그룹과 협업해 아시아 주식에 투자하는 금융상품 출시를 구체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투자증권만의 차별화된 글로벌 상품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투자자와 회사가 함께 성장하는 가치 중심의 생산적 금융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