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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는 15일 입찰을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직결되는 핵심 과제로 인식하고 지난 1월 '입찰팀' 신설을 시작으로 5월 착수보고회, 6월 중간보고회, 8월 최종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구는 직원 설문조사를 통해 입찰 및 계약업무 애로사항과 과업지시서 작성 시 어려운 점, 절차 개선 필요사항 등을 조사했다. 이어 현장 경험을 수렴해 실질적이고 현장 중심의 표준안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 3년간(2022~2024) 입찰 계약 현황을 분석하고 개선사항을 반영해 표준매뉴얼의 실효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공사·용역·물품 계약 등 목적물별로 계약 체결 전 확인해야 할 핵심 사항과 과업지시서 작성 기준, 기술 요구사항 등을 명확히 제시해 실무자가 필요한 절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했다. 계약 절차 전반의 점검 항목과 관리 지침을 정리해 과업 변경, 검수, 하자보수, 안전관리 등 사후관리 과정까지 일관된 기준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 건축공사, 생활폐기물처리, 행사 대행, 정밀안전점검 등 실무 난도가 높은 과업 유형에는 표준안을 별도로 마련해 절차 간소화와 업무 편차 최소화를 도모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표준화된 기준과 절차로 예산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고 계약 과정의 공정성과 일관성을 확보해 구민 신뢰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