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17~19일 영남루·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져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5010004451

글자크기

닫기

밀양 오성환 기자

승인 : 2025. 10. 16. 10:23

시민의 날, 경남무형유산축제와 함께 시민과 유산을 잇는 화합과 소통의 장 마련
20251015-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개최(3)
2024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어화 꽃불놀이 전경이다. / 밀양시
경남 밀양시가 주최하고 밀양시문화도시센터가 주관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이 오는 17~19일 오후 6시 영남루 및 관아, 밀양강 일원에서 펼쳐진다.

밀양 국가유산 야행은 국보 영남루를 중심으로 밀양관아, 밀양아리랑, 백중놀이 등 밀양의 유·무형 문화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공유하기 위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으로, 2020년부터 6년 연속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에 선정돼 열리고 있다.

3T1A1450
지난해 '밀양 국가유산 야행'에서 고을사또가 민정 시찰을 위해 행차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왼쪽 앞줄부터 허 홍 밀양시의장, 안병구 밀양시장). /오성환 기자.
제6회를 맞이하는 올해 행사는 첫날 오후 5시에 열리는 시민의 날 거리 퍼레이드와 국가유산 야행의'밀양부사납시오'퍼포먼스를 연계해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 날 오후 12시 30분에는 '경상남도 무형유산축제'가 함께 열려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는 시민과 유산이 문화·관광으로 이어지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 열린다.

'밀양도호부, 응천의 밤을 밝히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올해 야행은 8야(夜)(야경·야로·야사·야화·야설·야식·야시·야숙)를 테마로 진행된다. 밀양강 일원에서는 옛 고기잡이 등불을 소재로 한 어화 꽃불놀이, 밤하늘을 수놓을 수상 불꽃놀이, 시민과 함께하는 밀양부사 납시오, 아랑의 전설을 재현한 실경 뮤지컬 응천 아리랑 등이 펼쳐진다.

3T1A1991
지난해 개최된 '밀양 국가유산 야행' 행사 모습이다. 밀양강 특설무대에서 실경 뮤지컬이 펼처지고 있다./오성환 기자
영남루 야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찻사발 체험, 지역 예술인과 시민의 예술 작품 및 생활용품 등을 구매하거나 제작 체험을 할 수 있는 예술 난장과 시민 난장이 주작대로(밀양관아 앞 ↔ 영남루 앞 도로)에서 열린다. 밀양관아에서는 품격 있는 국악 공연 관람·체험이 가능한 밀양아리랑 전승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내일동 일원의 문화유산을 해설사와 함께 거닐며 체험할 수 있는 달빛기행, 문화유산 주변의 생태를 체험하는 생태기행, 시민 버스킹 공연(영남루 주차장), 먹거리 장터인 야행 주막(밀양강변) 등이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할 예정이다.

3T1A1518
지난해 밀양 국가유산 야행에서 밀양사또로 변신한 안병구 시장이 민정시찰 중 관광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성환 기자
이외에도 한복 복식 체험, 영남루 사진전·시화전, 인물 깃발전, 천진궁 8왕조 캐릭터 체험 등이 다채롭게 마련된다.

장병수 밀양시문화도시센터장은 "야행은 이벤트성 축제가 아닌 밀양의 역사·인물·문화콘텐트를 담아내는데 주력했다. 야행을 통해 밀양에서만 볼 수 있는 공연, 체험, 전시 등 우수한 로컬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15-국보 영남루와 함께하는 2025년 밀양 국가유산 야행 개최(1)
밀양 국가유산 야행 포스터. /밀양시
오성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