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세라젬, ‘흰지팡이의 날’ 맞아 점자태그·스티커 제품 보급 참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016010004795

글자크기

닫기

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10. 16. 09:24

점자 스티커 부착된 '마스터 V7' 2대 기부
ㅇ
세라젬을 비롯한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스티커 친화 제품 보급 사업'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지난 15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세라젬
세라젬은 제46회 '흰지팡이의 날'을 맞아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위한 점자 태그·스티커 친화 제품 보급 사업'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매년 10월 15일인 '흰 지팡이의 날'은 1980년 세계시각장애인연합회가 시각장애인의 자립과 사회 참여를 상징하는 흰 지팡이를 기념하며 시각장애인의 권익 향상과 인식 제고를 위해 제정한 날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소비자원이 주최하고 생활용품·식품·위생용품·가전·헬스케어 등 6개 분야 15개 기업 및 협회가 참여해 시각장애인의 제품 식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지원한다.

세라젬은 헬스케어 가전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점자 스티커가 부착된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7' 2대를 기부할 계획이다.

기부 제품에 부착되는 투명 점자 스티커는 전원, 위·아래 화살표, 모드 전환 등 주요 기능에 맞춰 설계돼 시각장애인 사용자도 버튼 위치를 직관적으로 인식하고 마사지 모드, 온도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

세라젬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가 협업해 시각장애인 당사자가 직접 제작 과정에 참여, 실제 사용자 중심의 맞춤형 스티커로 완성된 것이다.

세라젬 관계자는 "세라젬이 지향하는 소비자 중심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시각장애인들이 제품을 사용함에 있어 불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자 이번 사업에 올해도 동참하고자 한다"며 "많은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세라젬 헬스케어 가전을 이용하고 이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접근성과 편의성 향상에 늘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4년째 진행 중인 이 사업을 통해 점자와 QR코드가 표시된 식품과 위생용품, 음성 안내 기능을 탑재한 가전·의료기기 등 총 1억 7000만원 상당의 시각장애인 친화 제품이 보급되며 해당 물품들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17개 지부를 통해 전국의 시각장애인 가구에 전달된다.
장지영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