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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장관은 회의에서 "캄보디아 온라인스캠 범죄가 베트남, 태국 등 인접국으로 확산되는 풍선효과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메콩 지역 여타 국가 공관장들이 남다른 경각심을 갖고 재외국민보호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지시했다.
또 "우리 국민 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사건사고 발생시 초동단계부터 신속하고 적극적인 영사조력을 제공하라"며 "특히 범지역적 차원의 공조 방안 마련을 위해 현지 외교·경찰 당국은 물론 주재국 내 여타 주요국 공관과의 협력 체계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조 장관은 정부합동대응팀 단장으로 캄보디아에 파견된 김진아 외교부 2차관으로부터 이날 오전 있었던 캄보디아 총리 예방 및 온라인스캠대응위원회(CCOS) 사무총장 면담 결과 등도 보고받았다. 조 장관은 온라인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한-캄보디아간 정부 차원의 포괄적이고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도출할 것을 지시했다.
이번 회의에는 김진아 2차관,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 등 관련 실국장, 그리고 메콩 5개국(캄보디아·베트남·태국·라오스·미얀마) 공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