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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봉 군산시의원 “짬뽕축제 이렇게 운영해도 되나” 부실운영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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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0. 17. 11:45

용역업체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대금 직접 지급제도 도입 등 강력 요구
한경봉 의원(5분 발언)
전북 군산시의회 한경봉 의원이 지난 16일 '짬뽕축제'에 대한 부실운영에 대해 군산시의회가 질책에 나섰다./군산시의회
전북 군산시의 '짬뽕축제'에 대한 부실운영에 대해 군산시의회가 질책했다.

16일 2025년도 제278회 임시회 제1차 본회 5분발언에서 한경봉 의원은 "짬뽕축제가 매년 1억 5000만 원 이상 예산이 투입돼 추진되고 있지만, 3년간 같은 강원도 소재의 업체가 용역을 맡았고, 이로 인해 2024년에는 군산시 하도급업체 8곳이 용역비 4700만 원을 받지 못하는 피해가 발생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군산시가 재무건전성과 지급능력을 사전에 제대로 검증했다면 이런 피해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또 한 의원은 "(짬뽕축제가)시간여행축제와 같은 시기에 개최되면서 사실상 부속 행사로 전락했으며, 행사예산(1억 5000만 원)과 인건비(약 1억 3000만 원)을 투입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짬뽕축제)참여 업체는 극히 일부이며 선정 기준조차 알 수 없어 소수 가게만 혜택을 보는 '보여주기식 행사'이자 시간여행축제의 부속 축제로 전락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용역업체 관리·감독 부실에 대한 철저한 진상 조사, 지급능력과 재무건전성 검증 의무화, '직불합의제도' 등 대금 직접 지급제도 도입, 그리고 시간여행축제와의 분리 개최를 강력히 요구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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