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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충남도, 지역 정주형 교류 거점 ‘베트남 연합사무소’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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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이신학 기자

승인 : 2025. 10. 17. 14:34

베트남 유학생과 동문·교민 간의 네트워크 구축
베트남 연합사무소 개소
지난 15일 문성제 선문대 총장(앞줄 왼쪽 다섯번째)이 대학 본관 208A호에서 충남도 베트남 연합사무소 개소식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선문대학교
선문대학교가 베트남 유학생과 동문, 교민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지역 정주형 글로벌 교류 거점을 마련했다.

17일 선문대에 따르면 베트남 유학생의 유치와 지역 정주 지원, 그리고 베트남 교민·동문과의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 15일 교내 본관 208A호에서 '충청남도 베트남 연합사무소' 개소식 및 현판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 1일 현재 선문대에는 1011명의 베트남 유학생이 재학 중으로, 전체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선문대는 20여 년 동안 베트남 유학생회와 동문회를 중심으로 문화 교류, 생활 적응, 취업 연계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이번 연합사무소 개소는 이러한 활동이 하나의 결실로 이어진 결과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문성제 총장을 비롯해 대학 관계자, 선문대 베트남 유학생회장, 동문회장, 충남 베트남 교민회장이 참석했다. 주한 베트남 대사관에서는 화환을 보내 축하의 뜻을 전했다.

충남 베트남 총교민회에서도 화분을 전달하며 "충남도와 선문대가 한국 내 베트남 공동체의 중심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문성제 총장은 환영사에서 "선문대는 베트남 유학생의 학업, 취업, 정주까지 이어지는 전주기적 지원 체계를 통해 글로벌 인재 양성의 선도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며 "이번 연합사무소 개소를 계기로 유학생·동문·교민 간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문대 베트남 유학생회는 2003년 설립 이후 설날 행사, 체육대회, 말하기 대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해 왔으며, 베트남 동문회는 후배 멘토링과 취업 상담 등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7월 공식 출범한 충남 베트남 교민회는 문화·체육·교육 활동을 중심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다.

선문대는 이번 연합사무소를 거점으로 △충남 지역 대학 및 기업과의 산학협력 프로그램 강화 △베트남 현지 대학·기관과의 상호 교류 확대 △유학생·동문·교민 간 정주 지원체계 구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문대 최재성 국제교류처장은 "이번 사무소 개소는 대학과 지역사회, 베트남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국제교류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남 지역의 글로벌 인재 정주 허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신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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