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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피 앞둔 코스피…반도체주 상승세로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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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영 기자

승인 : 2025. 10. 24. 16:53

미중 정상회담 소식에 지수 일제히 상승
다음주 APEC 회의 등 4000지수에 돌발 변수도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하며 4000선을 목전에 뒀다. 미·중 정상회담 확정 소식에 따른 기대감 함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강세가 이어지면서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합산액도 1000조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6.03(2.50%)오른 3941.5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3951.07까지 오르면서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1.05포인트(1.27%) 상승한 883.0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국내 시총 1위와 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세가 이끌었다.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는 각각 전일 대비 2.38%오른 9만8800원, 1.96%오른 7만7900원에 장을 마치면서 시총 584조8600억원과 63조5460억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도 전일 대비 6,58% 상승한 51만원에 장을 마치면서 시총 371조 2810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세 회사의 시총은 총 1019조6870억원으로 늘었다.

이날 외인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5183억원, 886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기관도 3518억원, 2552억원 사들였다.

2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인 S&P 500지수와 나즈삭,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한 점도 국내 증시에 훈풍을 더했다. 특히 테슬라와 엔비디아, 애플 등 대표 기술주들이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반도체주도 동반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음주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다음주 열리는 APEC회의 기간인 30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회담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인텔의 호실적 발표 소식이 국내 반도체주에도 영향을 미치면서 일진전기, 포스코퓨처엠 등 전기전자 업종의 강세도 이어졌다. 전날 인텔은 3분기 매출이 136억5000만달러라고 밝히면서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었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미중 협상 기대감 반영과 반도체주 강세 흐름 재개로 코스피가 3940포인트를 돌파했다"며 "인텔 호실적 발표가 국내 반도체주로 온기를 확산하고, 미국 정규장에서 테슬라가 반등에 성공하며 2차전지주도 매수세가 재유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 열리는 APEC회담에 관심이 집중된다"며 "한미 관세 불확실성이 코스피 4000지수에 돌발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고, 글로벌 통화정책 이벤트도 대기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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