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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인프라코어 영업이익 809억원…전년比 291%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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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5. 10. 30. 14:10

북미·유럽 시장 회복 두드러져
건설기계·엔진 사업 동반 성장
[사진] HD현대인프라코어 CI
HD현대인프라코어 CI./HD현대인프라코어
HD현대인프라코어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 회복세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30일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3분기 매출 1조 1302억 원, 영업이익 809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건설기계 시장의 회복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4%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무려 291% 뛰었다.

고부가 제품 판매가 증가하고 가격 인상과 판촉비 절감 등 수익성 제고 노력이 효과를 보면서 실적이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부별로는 건설기계 부문이 매출 8,54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북미·유럽 등 선진 시장의 매출 유럽의 수요 회복, 북미의 선구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성장했다.

더불어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의 인프라 투자 확대, 광산 장비 수요 증가 등으로 신흥시장 지역 매출이 고르게 늘었다.

중국은 기존 HD현대건설기계 강소법인의 생산 물량이 HD현대인프라코어 연태법인으로 통합되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2% 상승하며, 사업재편 효과가 본격화했다.

엔진 부문은 매출 2759억 원, 영업이익 465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기 대비 8%, 42% 성장했다. 전력 수요 확대에 따른 발전기용 엔진 매출 증가와 꾸준한 방산용 엔진 수요가 성장세를 견인했다. 또한 판매가격 인상과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를 통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회복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건설기계와 엔진 전 부문에서 성장 모멘텀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수익 제품 중심의 포트폴리오와 효율적 비용 관리로 중장기 매출과 수익 모두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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