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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경주] 李대통령, IMF총재에 “포용성장 중장기적 도움 연구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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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목용재 기자

승인 : 2025. 10. 31. 16:42

IMF총재 "IMF 주최 컨퍼런스서 포용성장 특별세션 마련할 것"
IMF총재 "내년 韓경제,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반등"
APEC 이재명 대통령, IMF 총재 영접<YONHAP NO-2150>
이재명 대통령이 31일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한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를 맞이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31일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만나 포용성장이 중장기적인 국가 성장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많이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게오르기에바 총재를 만나 "포용 성장을 추진할 경우 국가전체적으로 장기적 이득이 되지만 단기적으로 손해를 보는 일부 그룹의 저항으로 개별 국가에서 이 정책을 실현해 나가는데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취임이후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을 앞세워 확장재정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IMF나 세계은행과 같은 국제금융기구에서 포용 성장이 중장기적으로 국가전체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이에 "경제 성장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생산성 제고와 함께 포용성장이 매우 중요하다"고 공감하며 "내년 3월 IMF가 태국에서 주최하는 컨퍼런스에서 포용성장에 대한 특별 세션을 만들겠다"고 화답했다.

또한 대통령실에 따르면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내년 한국 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으로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게오르기에바 총재는 "최근 한국의 소비, 수출 등 여러 지표를 바탕으로 한국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게오르기 총재에게 새정부 출범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신속하게 해소되면서 한국경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고 코스피 4000돌파, 신속한 추경 집행 등을 언급하며 민간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무역 둔화, 반도체 수요 조정, 지정학적 리스크와 고령화, 잠재성장율 둔화 등 구조적 과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핵심 경제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또한 정부가 인공지능(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구현을 통해 성장동력을 마련 중임을 밝혔다.

특히 자본이 기업투자·산업혁신 등 생산적 금융으로 이어지도록 금융·외환시장 선진화도 적극 추진 중임을 설명하고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성과 중심 재정 운영을 통해 경제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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