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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의 축산 통합브랜드 '강원한우'는 지난달 30일 서울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번 UAE 수출은 강원도가 추진하는 '청정 강원 프리미엄 축산브랜드 세계화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진 것이다. 강원한우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서 세계 시장에 본격 진출하는 역사적 성과이자 도내 축산농가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수출은 단순한 물량 수출을 넘어 강원한우가 '청정·안전·고품질'이라는 3대 가치를 바탕으로 세계 소비자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에 수출되는 강원한우는 최고 등급인 1++ No9등급 105kg을 포함한 총 777kg 규모로 안심·등심·채끝·양지·목심 등 다양한 부위가 포함됐다. 수출 물량은 두바이 현지 프리미엄 유통업체인 INDOGUNA사를 통해 중동 전역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중동시장 진출은 농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브랜드경영체, 수출 관련 업체 등이 지속적인 준비 끝에 이룬 결실이다. 올해 1월 횡성 케이씨(KC) 도축장이 UAE 산업첨단기술부로부터 관련 인증을 획득하고 9월에는 UAE기후변화환경부의 수출작업장 승인을 받으면서 본격적인 수출 기반이 마련됐다.
강원도는 이번 수출을 발판으로 중동 및 아시아 시장 확대를 위한 수출용 고품질 브랜드 생산기반 구축, 현지 유통망 확장, 마케팅 지원 등 단계별 전략을 마련해, 강원한우가 UAE를 거점으로 한 글로벌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강원한우의 UAE 수출은 청정 강원의 축산 경쟁력이 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한 쾌거"라며 "앞으로도 강원한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축산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