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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5일 진행된 2025년도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단기적으로 수익성 중심 경영기조와 라이브 수익 창출력 강화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사 역량을 수익성 방어에 초점을 맞춰 재설계하고 있다. 다만 결국 수익성이 개선되는 시점은 신작의 평가에 달려있는 부분이라, 상반기 수익성이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가정하에 최적화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콘텐츠 개발에 주력해 순차적으로 신작을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 1분기 SM엔터테인먼트와 협력한 'SM 게임 스테이션(가칭)'을 시작으로, MMORPG '프로젝트 Q'와 '프로젝트 OQ', 서브컬처 RPG '프로젝트 C', 중세 좀비 세계관의 '갓 세이브 버밍엄', 오픈월드 PC/콘솔 대작 '아키에이지 크로니클과 '크로노 오디세이' 등이 출시 예정이다.
한 대표는 "현재 기대하고 있는 타이틀은 총 네 가지 게임"이라며 "중간에 작은 타이틀도 론칭 계획이 있지만 아무래도 시장의 반향을 일으킬 수 있는 신작은 네 개"라고 밝혔다. 그는 "모바일로는 △프로젝트Q △프로젝트OQ가 있고 PC 온라인으로는 △크로노 오디세이 △아키에이지 크로니클이 있다"고 했다.
이어 "신작 출시 일정은 개발 완성도나 시장의 타이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부 검토 후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라며 "출시까지 6개월에서 1년동안 여러 단계의 테스트를 거쳐 개선 작업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연결기준 매출 약 1275억 원, 영업손실 약 54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2%,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매출 구성별로, PC온라인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약 427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배틀그라운드'의 대형 콜라보레이션 효과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의 4주년 기념 업데이트 성과가 반영된 결과다.
모바일 게임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4% 감소한 약 848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을 확보할 토대를 마련해 가고 있다"며 "그동안의 체질 개선을 바탕으로 핵심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