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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Q, 美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진출…“동남권 확장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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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1. 05. 10:17

성장 잠재력 주목해 2개 매장 오픈
카페형·배달형…지역 맞춤 전략 강화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 낼 것"
[사진1]제너시스BBQ 그룹이 최근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인디언랜드와 그린빌 지역에 각각 ‘BBQ 인디언랜드점’과 ‘BBQ 그린빌점’을~
BBQ가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신규 매장을 오픈했다./제너시스BBQ그룹
제너시스BBQ그룹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인디언랜드와 그린빌 지역에 각각 'BBQ 인디언랜드점'과 'BBQ 그린빌점'을 개점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진출로 BBQ는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기존 동남부 주요 거점에 이어 33번째 주, 사우스캐롤라이나까지 무대를 넓혔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미국 남동부에서도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다.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으로, 전년 대비 9만명 이상 늘어나며 전국 10위권의 인구 유입을 기록했다. 평균 연령은 40세 안팎으로 젊은 소비층 비중이 높고 2023년 기준 가구당 중위소득은 약 6만 달러 중반대로 안정적인 구매력을 보유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성장 잠재력에 주목해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거점으로 낙점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39.66㎡(약 12평), 12석 규모의 카페형 매장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와 노스 캐롤라이나의 경계 지역에 위치해 양 지역 소비자 모두를 흡수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인근엔 '캐롤라이나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가 밀집해 있어 골프 방문객과 지역 유동 인구의 수요를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메뉴는 시그니처 '골든 오리지널' '시크릿소스 치킨' '허니갈릭' 등 BBQ 대표 메뉴와 함께 '치즐링 프라이'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를 다양하게 구성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 중심의 매장으로, 음식점과 슈퍼마켓이 밀집한 지역 상권에 있다. 인근에 '그린빌 다운타운 공항'과 '밥 존스 대학교'가 자리해 풍부한 고객 유입이 예상된다. 치킨 메뉴 외에도 '치킨볶음밥' '로제떡볶이' 등 K푸드 메뉴를 함께 제공한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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