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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한미 관세협상타결 대책 및 지원책 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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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06. 17:34

경제부지사, 수출 유관기관·수출기업·충북연구원 TF 회의
수출기업 애로사항 청취와 정부 건의로 기업피해 최소화 지원
20251106 - 한미 관세 타결 관련 충청북도 대책회의(의회다목적강당, 경제) (3)
충북도가 6일 충북도의회 다목적회의실에서 한미 관세 타결과 지역 기관단체 및 수출기업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있다./충북도
충북도는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6일 도의회 다목적 회의실에서 KOTRA 충북지원본부,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 등 7개 수출 유관기관, 충북연구원 및 도내 미국 수출기업 10개사와 '충북 수출기업 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진행된 이날 회의는 지난 10월 29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에 따른 충북 수출 영향을 점검하고, 도내 미국 수출기업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충북연구원 윤영한 수석연구위원은 "자동차·부품 관세가 25%에서 15%로 인하되고, 제네릭 의약품은 무관세, 반도체는 대만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 적용이 합의되며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됐다"며 "충북 수출품목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 지원, 수출시장 다변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의에 참석한 기업들은 △미 고율 관세 지속에 따른 정부 바우처 지원 확대와 대체 시장으로 유럽시장 진출 지원 강화(케이피에프·태정기공) △해외전시회, 무역사절단 등 통상사업 확대(파이온텍·스톨존 바이오 등) 건의 △통관 지연(교동식품) 등 수출의 어려움을 제기했다.

도는 이와 관련해 기업들의 수출 애로·건의 사항에 대해 정부와 도의 통상 지원 시책을 안내하고, 내년도 중소·중견기업 수출 지원 시책 수립 운영에 충실히 반영함과 더불어 수출 유관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해외시장 개척 등 수출시장 다변화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복원 경제부지사는 "이번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인해 정부 발표처럼 시장의 불확실성이 완화됨과 함께 자동차·부품 관세 인하 등 기업의 수출 피해도 줄어들 것으로 본다"며 "충북도의 역할은 기업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해 우리 기업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덜 입도록 하는 것으로, 이를 위해 충북도뿐 아니라 수출 유관기관들도 힘을 보태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충북도는 미 관세 대응을 위해 '충북 통상 TF팀'을 적극 행정의 일환으로 가동하고, 지역 기업 피해 최소화(무역 보험 가입 지원·수출기업 애로 신고 센터 운영), 관세 동향 및 무역 정보 제공(CBGMS·SNS), 해외 전시회·무역사절단 파견 등 판로 개척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한미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합의 MOU와 팩트 시트 등이 나오면 면밀히 분석하고, 기업 피해 최소화 및 수출 지원에 완벽히 한다는 방침이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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