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 대공사격·대함전·해상 기동군수훈련 등상호운용성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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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해군 3함대 사령부에 따르면 한국·호주 연합훈련은 지난 2011년 양국 국방장관 회담에서 합의된 이후 2012년 처음 시행돼 올해로 10회째를 맞았다.
이번 훈련에는 대한민국 해군의 왕건함(DDH), 전북함(FFG), 남포함(MLS)을 비롯한 수상함과 잠수함 등 10여 척의 함정과 공군 FA-50, P-3 해상초계기, LYNX 해상작전헬기 등이 참가했다. 호주 해군은 호주 왕립 해군 이지스 구축함 브리즈번함(Brisbane, DDG)과 MH-60R 시호크 헬기가 참가했다.
양국 참가 전력들은 훈련 기간 동안 연합 대공사격, 대함전, 기동군수훈련, 해양차단훈련 등을 실시하며 실질적인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강화했다.
훈련 지휘관인 문종화(대령) 제3해상전투단장은 "이번 훈련은 6·25전쟁 당시 함께 피 흘린 호주 해군과의 끈끈한 전우애를 다시금 확인하고, 연합작전 수행절차 숙달을 통해 한·호 양국 해군의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브리즈번함 함장 데이비드 메이슨(David Mason) 함장은 "한·호 간의 훈련은 호주와 대한민국 해군 간 오랜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양국이 해양안보 환경에서 함께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기르는 데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호주 해군의 브리즈번함은 이번 훈련 참가를 위해 지난 4일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해 유엔기념공원 참배와 함상 오찬, 리셉션 등을 실시했으며, 훈련 종료 후인 10일에는 양국 해군 간 친선 체육활동 등을 실시하며 우호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