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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국내 최초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 페트병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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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연 기자

승인 : 2025. 11. 11. 08:06

플라스틱 2200톤·탄소 배출량 2900톤 감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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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음료가 대한민국 최초로 100% 재생 플라스틱 원료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을 선보였다./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는 대한민국 최초로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환경부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에 앞서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에 재생 플라스틱 원료 100%를 사용함으로써 연간 약 2200톤의(2024년 칠성사이다 500㎖ 판매량 기준) 플라스틱과 약 2900톤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를 통해 폐플라스틱의 매립 소각에 따른 환경영향을 줄이고 탄소중립 및 기후 변화 대응에 기여하며 ESG 경영 실천에 힘쓴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라벨과 용기 디자인도 일부 변경된다. 제품 라벨엔 재생 원료 100% 적용을 표현하기 위해 '100% RECYCLED BOTTLE(기업자가마크)'이라고 표기됐다. 기존 페트병 하단의 둥근 모양에서 양각으로 무늬를 넣은 각진 타입의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그립(Grip)감도 개선됐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100% 재생 원료를 사용한 칠성사이다 500㎖ 페트병 생산은 대한민국 최초인 만큼 최초의 시도가 모두를 바꾸는 모범사례가 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을 받는 대표 탄산음료 브랜드로 고객에게 꾸준히 선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칠성사이다의 '칠성'이라는 이름은 창업주 7명의 성씨가 다르다는데 착안해 일곱가지 성씨인 칠성(七姓)으로 작명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제품명에 별을 뜻하는 칠성(七星)을 넣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창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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