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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대장동 항소 포기 음모론 제기…사법부 압박 꼼수가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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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10. 11:34

"항소 자제 정상적 결정…검찰의 일반적인 원칙"
"野, 조작 수사 들통난 정치검찰 필사적으로 비호"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연합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연합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대통령실 개입 등 주장하고 있는 국민의힘을 향해 음모론에 불과하다고 선을 그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이 검찰의 대장동 항소 자제 결정을 두고 가짜뉴스 공세를 퍼붓고 있다"며 "'권력에 굴복한 것'이라는 아전인수격 해석에 이어 '대통령 공소 취소를 위한 빌드업'이라며 또 다른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 같은 주장들이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해당 재판의 피고인조차 아니다. 전형적인 가짜뉴스"라며 "무엇보다 항소 자제는 '정상적 결정'이다. 구형량의 50% 이상이 선고되었을 때, 항소를 자제하는 것이 검찰의 일반적인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짜뉴스를 남발하는 국민의힘의 의도에 대해 " 윤석열 내란 정권에 부역했던 정치검찰의 존속과 사법부 압박"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그들 스스로 "재판 재개와 연계시켜야 한다"고 실토했듯이, 법률적으로 무관한 사안을 '땔감' 삼아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정치적 꼼수가 이번 공세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또 김 원내대변인은 "내란 우두머리의 불법적인 석방은 참아도 대장동 개발업자들에 대한 항소 포기는 참지 못하겠다며 조직적 저항에 나서는 것은 스스로 윤석열 정치검찰의 일원이라는 것을 자백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한동훈 전 대표 또한 '대장동 일당과 원팀'을 운운하지만, 국민의 눈에 비치는 '진짜 원팀'은 협박·조작 수사가 들통난 정치검찰과 그들을 필사적으로 비호하는 국민의힘이다"고 꼬집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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