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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엡손, 강용제에 강한 새 프린트헤드 ‘S3200-S1’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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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5. 11. 11. 08:25

독자 기술 '프리시전코어' 기반 제품
고난도 공정에 적합
[이미지] 한국엡손이 강용제 대응이 가능한 광폭·고해상도 프린트헤드 ‘S3200-S1’를 출시했다
한국엡손이 강용제 대응이 가능한 광폭·고해상도 프린트헤드 'S3200-S1'를 출시했다./한국엡손
한국엡손은 자사의 독자 기술인 '프리시전코어(PrecisionCore)'를 기반으로 고극성 용제(강용제)에도 안정적인 대응이 가능한 산업용 잉크젯 프린트헤드 'S3200-S1'을 새롭게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NMP, DMSO, DMF, DMI 등 다양한 강용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의 박막 형성과 같은 고난도 공정에 적합하다. 인쇄 폭은 기존 S800-S1(1.33인치)보다 약 3.5배 넓은 4.73인치로 확장돼 필요한 헤드 수를 줄이고 장비 구성을 단순화했다. 600dpi의 고해상도 인쇄를 지원해 대량생산 환경에서도 균일한 품질 확보가 가능하다.

엡손은 이미 S800-S1, I3200-S1HD 등 강용제 대응 프린트헤드 라인업을 구축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S3200-S1 출시로 소재 연구개발부터 양산 장비 설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히며,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제조 등 첨단 제조 분야로의 활용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엡손의 핵심 기술인 마이크로 피에조(Micro Piezo) 방식 '프리시전코어' 프린트헤드는 잉크를 정밀하게 분사해 고해상도 패턴 구현이 가능하다. 섬유 프린팅, 전자 부품 패턴 인쇄 등 다양한 산업용 장비에 적용되며, 정밀 인쇄 설비 중심의 고부가가치 산업 확장을 이끌고 있다.

한편 엡손은 ㈜고산테크와 협력해 S800-S1과 S3200-S1을 활용한 잉크젯 방식의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양산화 검증을 진행 중이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의 잉크젯 프린트헤드 기술은 속도, 정밀함, 품질 모든 측면에서 압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 출시를 계기로 보다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 생산성 혁신에 기여하고, 엡손만의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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