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탑재…효율성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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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24시간 무중단 공장 운영에 필요한 무인운반차(AMR)·무인지게차(AFR) 등 자율주행 물류 로봇 설비를 도입하고,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MCS)과 AMR제어시스템(ACS)을 구축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SK AX는 완성차 고객사 주문 다변화와 물류량 증가로 복잡해진 생산 흐름을 안정적으로 제어하기 위해 공장 내 모든 물류 공정을 자동화했다. SLAM(동시적 위치 추정 및 지도 작성) 기술이 적용된 자율주행 로봇은 GPS가 닿지 않는 실내 환경에서도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고 최적 경로를 찾아 이동한다. 이로써 다수의 로봇이 충돌 없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하는 자율 협업 환경이 구현됐다.
또한 SK AX는 AI 기반 물류정보시스템을 통해 생산 라인 가동 상태, 재고 위치, 로봇 주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분석·통제함으로써 물류 경로를 지능적으로 최적화했다. 예기치 않은 생산량 변화에도 즉각적으로 물류 투입량과 순서를 조정해 대기 시간과 공정 지연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시스템은 특히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 특화된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반제품 생산부터 조립·출하까지 실제 생산 라인에 맞춘 구조를 설계하고, 그래픽 사용자 화면(GUI)을 통해 생산설비, 로봇 상태, 재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상위 제조실행시스템(MES)과 하위 제어시스템(ACS)이 양방향으로 연계돼 물류 전 과정이 하나의 통합 흐름으로 관리된다.
SK AX는 이번 물류 자동화가 단순한 생산성 향상을 넘어 공장 운영 전반의 비용 구조와 공급망 관리 방식을 혁신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 기반 물류 연결로 부품 위치와 이동 경로, 출하 시점을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어 납기 예측 정확도 향상, 재고 최소화, 에너지 효율 제고 등 효과도 기대된다.
김광수 SK AX 제조서비스부문장은 "이번 사업은 SK AX가 보유한 AX 물류 기술력을 실제 현장에 구현한 사례로서, 미국 내 대형 공장들이 겪고 있는 인력 부족과 비용 부담을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는 물론 완성차 기업과도 협력을 확대해 AX 기반 제조 운영 혁신을 더욱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