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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 자가면역치료제 임상 ‘순항’…日 상업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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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1. 11. 15:05

美 이뮤노반트, 'HL161' 6개 질환 대상 임상 진행 중
갑상선안병증 임상 3상 연내 완료 예정
2026~2027년 주요 적응증 임상 결과 순차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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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한 자기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HL161'이 미국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를 통해 임상시험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관계사 이뮤노반트가 지난 10일(현지시간) HL161의 두 가지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총 6개 적응증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약물은 한올바이오파마가 개발해 2017년 이뮤노반트 모회사 '로이반트(Roivant Sciences)'에 기술이전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파이프라인은 바토클리맙(IMVT-1401)과 아이메로프루바트(IMVT-1402) 두 가지다.

현재 바토클리맙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첫 번째 임상은 올해 12월 내 완료될 예정이다. 다만 회사는 두 건의 임상 데이터를 내년 상반기 통합 발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임상도 내년 상반기 이전 완료가 예상된다.

아이메로프루바트는 △그레이브스병(GD)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D2T RA) △중증근무력증(MG) △만성 염증성 탈수초성 다발성 신경병증(CIDP) △쇼그렌증후군(SjD) △피부 홍반성 루푸스(CLE) 등 총 6개 자가면역질환을 대상으로 임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는 2026년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 등록 임상 초기 데이터와 피부 홍반성 루푸스 개념입증 임상 탑라인 결과를, 2027년에는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그레이브스병·중증근무력증에 대한 등록 임상 탑라인 결과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임상 프로그램의 결과를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며 "갑상선안병증 데이터를 바탕으로 일본에서의 바토클리맙 상업화를 위한 준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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