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현·노태문 등 경영진들도 직접 봉사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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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키오스크는' 2015년 삼성전자 구미사업장에서 시작된 임직원 기부 플랫폼으로 사원증 태깅 한 번으로 1000원을 기부할 수 있다. 산책길, 구내식당 등 일상 공간에 설치된 나눔키오스크는 현재 삼성 23개 관계사에서 국내 108대, 해외 43대 등 총 151대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누적 기부금은 112억원, 지원 아동은 3770명에 달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10년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11월 3일부터 진행된 '나눔위크'를 결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사무총장, 여승수 초록우산 사무총장, 전미선 굿네이버스 부사무총장, 권소영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정부와 국회 관계자는 영상으로 축사를 전했다.
나눔위크 기간에는 삼성 23개 관계사에서 총 8만8000여 명의 임직원이 기부·봉사·헌혈에 참여했다. 나눔키오스크 특별 모금에서는 10일간 총 20명의 아동을 위한 기부금이 마련됐으며 임직원이 키오스크로 기부한 금액은 총 3억원이었다.
봉사활동도 전사적으로 진행됐다. 삼성전자 임직원들은 사업장 인근 식목 봉사, 유기견 보호소 청소 봉사, 국립서울현충원 묘역 환경정화, 수원화성행궁 외국인 관광객 안내, 청소년 멘토링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전영현 대표이사 등 경영진들도 10일 경기 용인시 장애인표준사업장 '희망별숲'을 찾아 장애인들을 위한 쿠키 만들기 봉사에 참여했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은 11일 수원사업장에서 SSAFY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 봉사에 참여했다.
2주간 진행된 헌혈 캠페인에는 3600여 명이 참여했다. 삼성은 올해 나눔위크 기간 전국 사업장에서 헌혈버스 총 67대를 운영했다. 삼성 임원들은 2022년 1월 특별격려금에서 일정액을 기부해 100억여원을 모금, 매년 4대씩 헌혈버스를 전달하고 있다. 삼성은 올해까지 헌혈버스 16대를 제작해 전달했으며 총 40대를 기증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키오스크·봉사·헌혈 등에서 꾸준히 참여한 우수 임직원 시상도 진행됐다. 박승희 사장은 "나눔키오스크는 임직원의 작은 손끝에서 시작된 10년의 기적"이라며 "앞으로도 일상의 기부가 만드는 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은 나눔위크와 병행해 11월 한 달간 임직원 기부약정도 운영 중이다. 기부약정액과 동일한 금액을 1대 1 매칭 기부하며 올해 10월 기준 약정 참여 임직원은 7만2000여 명이다. 월 30만 원 이상을 5년 이상 기부한 임직원을 예우하는 '아너스클럽'에는 올해 3명이 신규 등재됐다.
이 외에도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 비전 아래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드림클래스, 푸른코끼리 등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과 스마트공장 지원, 상생펀드, 안내견·노인 디지털교육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