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마지막까지 예산 확보에 최선”…3선 임기 말년에도 국회 달려간 이강덕 시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4010006264

글자크기

닫기

포항 장경국 기자

승인 : 2025. 11. 14. 09:49

251111 이강덕 시장, 국회 방문 ‘임기 마지막까지’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행보2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지난 11일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시 주요 추진 사업 내용이 담긴 자료를 건넨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휘 국회의원, 이 시장, 한 위원장, 김정재 국회의원. /포항시
"현안 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 확보를 위해서라면 누구든 만날 용의가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이 '임기 마지막까지' 지역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이달 들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 심사가 본격화됨에 따라 문지방이 닳도록 관련 상임위원회와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와 정부세종청사를 찾아가는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13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 시장이 국비 확보를 위해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철강 등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이 시장은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를 찾아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물론, 예결위 여야 간사인 박형수·임미애 의원,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박성민·구자근 의원을 만나 포항시 철강 산업의 위기를 설명하고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특히 이 시장은 같은 기재위원장인 임이자 의원을 만나 국가 성장주도 신산업인 바이오 육성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포항에 꼭 필요한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하기도 했다.

포항시의 국회 증액 건의 사업은 총 16건 2105억원이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관련 사업으로는 철강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이차보전금 지원(22억원). 철강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고용안정 지원(73억원). 철강산업 AI 융합실증 허브 구축사업(40억원) 등이 있다.

미래 신성장 동력 사업은 AI융합 차세대 고리형 펩타이드 디자인 플랫폼 구축(36억원), 그래핀 2차원 나노소재 AI기반 소재·부품 실증 기반 구축(30억원), 글로벌 K-푸드테크 기업육성 사업(11억원), 지역 이공계 대학생 기초 역량 강화 지원(30억원) 등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 시장은 포항영일만횡단대교 노선 확정과 사업 추진(1715억원) 등 포항역의 만성적 주차난을 해소할 신설주차장 선상연결 통로 건립 사업(44억원)도 반드시 증액이 필요하다고 피력했다.

251111 이강덕 시장, 국회 방문 ‘임기 마지막까지’ 내년도 국비 확보 총력 행보3
이강덕 포항시장(왼쪽)이 지난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임기근 기획재정부 2차관을 만나 지역현안 사업의 내년도 예산안 반영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정부예산안을 담당하는 기획재정부 관계자들을 만나기 위해 정부청사가 있는 세종특별자치도를 찾는 수고도 아끼지 않았다. 이 시장은 예결위에서 증액 또는 삭감을 하더라도 기재부와의 최종 협의 과정을 거치므로 증액 사업들에 대한 지속적인 설득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임기근 제2차관과 박창환 경제예산심의관을 만나 기재부 차원에서도 증액 사업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국회 예산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지역구 국회의원, 경북도청 등과도 적극적인 공조를 위해 발품을 팔겠다며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 시장은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예산 심사가 끝날 때까지 지역 국회의원들과 협력해 국회와 기재부 관계자를 끊임없이 만나고 설득하는 등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경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