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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시장의 ‘그림·사진 작품 해설 음악회’ 관객 98% “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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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홍화표 기자

승인 : 2025. 11. 14. 09:09

용인문화재단, 공연 만족도 조사 응답자 200명 전원 재관람 의사 표명
스토리
1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용인문화회관에서 각종 그림·사진 등을 보여주고 작품을 해설하고 있다./용인시
용인문화재단은 지난 18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각종 그림·사진 등을 보여주며, 작품을 해설하고 화가·작곡가의 일화 등을 소개하며 진행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의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매우 만족' 94%, '만족' 4%로 공연을 보고 응답한 관객 98%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14일 밝혔다.

용인문화재단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7일까지 2주간 온라인으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을 관람한 관객 20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188명(94%)이 '공연에 매우 만족했다'고 답했다. '만족' 8명(4%), '보통' 4명(2%) 순이었고, 불만족을 나타낸 응답자는 없었다.

재관람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200명 모두가 '내년에 다시 공연을 볼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공연 중 가장 좋았던 부분을 묻는 질문(복수응답 가능하도록 해서 283명 응답)에 '해설'이라는 답변이 92명(33%)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프로그램 구성'(78명·28%), '출연진-연주와 무대매너'(48명·17%), '음향과 조명'(42명·15%) 순이었다.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은 그림·사진과 곡을 이상일 시장이 직접 선택하고 순서를 정해 그림·음악과 관련한 해설을 한 다음 성악가들이 노래하는 형식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프로그램 구성도 이 시장의 몫이었다.

이상일 시장이 그림과 노래의 연관성, 화가와 작곡가의 이야기, 노래 탄생의 배경 등을 재능기부 차원에서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서 해설한 데 대해 응답자 200명 중 149명(74.5%)이 '매우 의미 있다-지역문화 기부의 좋은 사례'라고 했고, 51명(25.5%)이 '의미 있다-시민과의 소통에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보통이다-큰 영향을 느끼지 못했다'고 응답한 사람은 없었다.

이 시장은 지난해 처인구 문예회관에서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를 진행했다. 공연 후 상당수 관객들이 "그림·화가·음악에 대한 시장의 설명을 듣고 관련된 노래를 성악가들이 부르는 형식의 음악회가 특별했다. 그런 음악회를 또 열어 달라"고 요청함에 따라 이 시장이 지난해와는 다른 그림, 다른 음악, 다른 내용의 스토리로 이번 음악회를 직접 기획했다.

이번 '그림과 스토리가 있는 음악회 2.0'은 1525석의 객석 중 촬영석을 뺀 모든 좌석이 가득 찼고, 2시간 20분 가량 진행됐다.

이상일 시장은 이날 음악회에서 빈센트 반 고흐, 박수근, 구스타프 클림트, 주세페 아르침볼도, 장욱진, 마리 로랑생 등의 그림을 설명하고, 시인 박목월, 박인환, 기욤 아폴리네르 등의 이야기와 함께 자신이 선정한 노래들이 그림·사진들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해설한 다음 성악가들의 공연이 이어지도록 해서 관객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는 지난해 용인포은아트홀 리모델링을 통해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객석이 늘렸고, 이 시장이 진행한 음악회엔 카메라 촬영석을 제외한 전 객석이 가득 차 개관 이래 가장 많은 관객 수를 기록했다.

시가 시설을 개선한 뒤 용인포은아트홀의 객석 점유율은 2023년 평균 70%에서 2025년 11월 기준 87%로 상승했다. 2025년 공연장 대관 수익은 2023년 대비 약 72%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포은아트홀 리모델링 이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각종 공연이 이어져 시민들에게 즐거움을 드리고 있다"며 "시는 시민들에게 재미와 유익함을 드리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용인포은아트홀 등에서 다채로운 형식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화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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