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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으로 경쟁력 강화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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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1. 14. 08:48

판로부터 미래 먹거리 준비까지 최상급 지원
58개 기업 박람회 참가 지원 34억원 계약 성사
03.1 청주시, 2025년 최상급 중소기업 지원시책 ‘가시적 성과’_사진(테스트베드 구매상담회)
충북 청주시가 올해 최상급의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사진은 테스트베드 구매 상담회./청주시
충북 청주시가 2025년 추진한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구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시는 올해 중소기업 판로 지원, 중소기업 R&D 정부 공모 과제 지원,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 나라장터 제품 등록 지원, 청정 제조 기반 구축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시는 판로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매출을 확대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기업의 공공 조달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나라장터 종합 쇼핑몰 제품 등록 지원사업'을 추진해 13개 기업의 제품 등록 컨설팅 및 등록을 지원했다.

또 다양한 기업과 소비자를 연결하고자 박람회 참가도 지원해 58개 기업이 769건·34억원 규모의 구매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냈다. 우수 제품·혁신 제품의 초기 판로 확보를 위한 테스트베드 사업도 상·하반기 두 차례 추진했다. 공무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총 14억 6000만원의 구매 계약 및 예산 반영을 이뤄냈다.

아울러 한국산업 진흥협회와 협약해 위촉한 10명의 판로 개척자문단은 전국 관공서를 대상으로 우수 제품에 대한 홍보와 판로 확보 활동을 펼쳐 총 14억원의 계약 성과를 거뒀다.

중소기업 성장을 위한 다양한 맞춤형 지원사업도 시행했다. 맞춤형 특허출원 지원사업을 통해 11개 기업에 특허 역량 진단, 특허출원 전략 수립, 특허 동향 분석 등을 지원했으며, 4개 기업이 특허출원을 완료했다. 나머지 7개 기업도 오는 12월까지 특허출원을 마칠 예정이다.

또 중소기업 R&D 정부 공모 과제 지원사업을 통해 13개 기업을 대상으로 정부 R&D 사업 연계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2026년까지 정부 R&D 사업 선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후속 지원도 계속할 계획이다.

시는 관세 부담 증가와 수출입 환경 악화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영 안정성 제고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경영 안정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은 시의 추천을 받아 은행에서 융자받고, 시가 융자금 이자 중 연 3% 내에서 최대 5년간 이자를 보전해 주는 방식이다.

기업당 지원 한도는 전국 최대 수준인 8억원이다. 올해는 232개사에 총 869억원의 융자를 추천하며 기업 생존과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매출 감소 등 피해기업에 지원하는 '특별 경영 안정 자금'과 지식산업센터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한 '지식산업 센터 분양 입주 자금'은 지속 지원 중이다.

근로환경 개선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 사업도 추진했다. 기숙사 확충(신축·증축), 공용시설·작업공간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4억 2000만원을 투입해 근무 환경 분야 25개사, 주거 환경 분야 1개사를 지원했다.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비하기 위한 지원사업도 충북 최초로 시행했다. 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함께 청정 제조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해 15개 기업을 선정하고, 사업비 2억 1000만원(국비 9000만원·시비 1억 2000만원)을 투입해 '다(多) 탄소 배출' 생산 공정 및 시설 노후화 기업들의 청정 제조공정 도입을 지원했다.

선정된 기업들은 에너지 사용 절감, 분진 및 미세먼지 개선, 폐수처리 개선, 집진 설비 도입 등 다양한 환경개선 컨설팅을 완료하고 시설 개선 추진을 준비 중이다. 이를 통해 제조업의 원가절감과 효율적인 생산시스템 구축은 물론 친환경 생산 체계로의 전환도 기대된다.

시는 총 사업비 321억원(국비 160억원, 시비 161억원)을 투입해 오창읍 양청리 810-17번지에(현 미래 누리터 옆) 지하 1~지상 5층, 연면적 7200㎡ 규모로 지식산업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산업 관련 기업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센터에는 60여개 입주 공간과 회의실·커뮤니티·스튜디오 등 복합 시설이 들어선다. 올해까지 설계를 완료한 뒤 2026년 착공해 2027년 준공이 목표다. 완공 시 중소기업에 저렴하게 입주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 추진한 기업 지원 사업들이 기술개발부터 판로 확대, 근로환경 개선까지 폭넓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청주시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맞춘 실질적 지원을 계속 강화해 지역 중소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더욱 탄탄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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