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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3분기 거래액 12조원 육박…분기 최대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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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5. 11. 14. 16:47

해외 비중 78%·EMEA 36% 성장
SaaS·데이터 솔루션이 외형 확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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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놀자 CI./
야놀자가 올 3분기 글로벌 통합거래액이 12조원에 육박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썼다.

야놀자는 3분기 글로벌 통합거래액 11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고객 기반 확대로 전 지역에서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이 중 약 78%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다. 특히 EMEA(유럽·중동·아프리카) 지역은 전년 동기 대비 36% 이상 성장하며 글로벌 확장을 주도했다. 또 클라우드 기반 호스피탈리티 솔루션(SaaS) 및 데이터(Data) 솔루션의 지속적인 성장세가 글로벌 통합거래액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야놀자의 3분기 연결 매출액은 298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늘었다. 조정 에비타는 313억 원으로 투자 확대 영향이 일부 반영됐으나 300억 원대 수준을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엔터프라이즈 솔루션 부문은 통합거래액은 10조4000억원으로 31.3%가 늘었고, 매출은 1029억 원으로 9.1% 증가하며 분기 기준 매출 첫 1000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조정 에비타는 315억 원과 마진율 30.6%을 기록해 거래액·매출·조정EBITDA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SaaS/Data 솔루션 매출은 296억 원(+53%)을 기록하며 부문 성장을 견인했다. 야놀자는 글로벌 파트너사 대상 데이터 기반 운영 솔루션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균형 있게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컨슈머 플랫폼 부문은 매출 2110억 원(+15.6%)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했다. 트래블·레저&컬처 등 주요 서비스 수요 확대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시장 지배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 투자와 'NOL(놀) 유니버스' 내 플랫폼 통합을 위한 IT 인프라 구축 비용이 반영돼 수익성이 일시적으로 조정됐다. 이는 중장기적 운영 효율성 제고와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통합 완료 이후 비용 효율화와 브랜드 경쟁력 강화 효과가 기대된다.

야놀자 관계자는 "3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통합거래액 달성은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결과"라며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의 안정적 수익성과 컨슈머 플랫폼의 확장성을 기반으로, AI·데이터 중심의 글로벌 트래블 테크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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