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전북, 민선 8기 투자협약 실제 투자는 6800억, 투자 철회는 1조2천억”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4010007729

글자크기

닫기

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1. 14. 16:51

햡약체결 기업 일부 3년간 투자 실적 없어
나인권 의원, 성과 부풀리기 급급한 행정 질타
나인권
전북자치도의회 나인권 의원
전북자치도가 기업유치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그 실상은 참담한 수준인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자치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1·더불어민주당)은 14일 기업유치지원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지사 1호 공약으로 추진 중인 대기업 계열사 유치사업의 이행률을 100%로 관리하고 있지만, 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일부는 3년이 다 되도록 투자 실적이 없고, 고용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실제 이 기간 중 체결된 투자협약 금액 중 실제 투자된 금액은 6800억원에 불과하고, 투자 철회 금액은 무려 1조 2000억원으로 투자액의 두 배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나 의원은 "또 협약상 1만8000명의 고용을 약속했지만 실제 고용 인원은 423명에 그쳐 이행률은 2.4%에 불과하지만,이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은 없고, 높게 포장만 된 허수 행정의 실태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 의원은 "공약이행사항에 포함된 기업을 포함해 투자와 고용 실적이 전무한 기업들은 향후 협약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과 부풀리기에 급급한 행정을 지양하고, 기업이 실제 협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관리·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윤근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