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권 의원, 성과 부풀리기 급급한 행정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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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의회 나인권 의원(김제1·더불어민주당)은 14일 기업유치지원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지사 1호 공약으로 추진 중인 대기업 계열사 유치사업의 이행률을 100%로 관리하고 있지만, 협약을 체결한 기업 중 일부는 3년이 다 되도록 투자 실적이 없고, 고용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실제 이 기간 중 체결된 투자협약 금액 중 실제 투자된 금액은 6800억원에 불과하고, 투자 철회 금액은 무려 1조 2000억원으로 투자액의 두 배에 달한다"고 꼬집었다.
여기에 나 의원은 "또 협약상 1만8000명의 고용을 약속했지만 실제 고용 인원은 423명에 그쳐 이행률은 2.4%에 불과하지만,이 실태를 개선하기 위한 고민은 없고, 높게 포장만 된 허수 행정의 실태를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나 의원은 "공약이행사항에 포함된 기업을 포함해 투자와 고용 실적이 전무한 기업들은 향후 협약을 철회할 가능성이 높다"며 "성과 부풀리기에 급급한 행정을 지양하고, 기업이 실제 협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관리·지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