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안동을 건강도시로”…시민의 일상 지킨 보건사업 성과 돋보여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16010007995

글자크기

닫기

안동 김정섭 기자

승인 : 2025. 11. 16. 11:10

체계적 보건·위생 관리 추진, 신뢰받는 의약서비스 제공
관광도시 위상 걸맞는 위생·외식 환경 조성 노력도 호평
1116 시민의 일상을 지킨 보건정책  안동이 보여준 1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안동시보건소. /안동시
경북 안동시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보건사업을 통해 건강도시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안동시는 올해 '시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를 목표로 보건, 의약, 식품위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체계적인 보건정책을 추진해 왔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안동시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보건지소 9곳, 보건진료소 15곳 등 총 24개 노후 보건시설을 새롭게 정비했다.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실내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주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의료·보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 의료 접근성이 낮은 농촌지역에서는 '건강하게 100세 운동교실' 등 생활환경에 맞춘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혈압·혈당 등 기초 건강관리부터 치매예방, 구강관리까지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에게는 진료비 본인부담금을 면제해 의료서비스 이용 문턱을 낮추며 건강권 보장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2개 공공심야약국을 연중 운영하며 밤 11시까지 의약품 구매와 상담이 가능하게 해 야간 의료 공백을 해소한 점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또 병·의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정기·수시 지도점검을 실시해 의료법 위반을 예방하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마약류 확산 방지를 위해 불시 점검, 예방교육, 폐의약품 수거 등 다각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해 시민의 안전을 더욱 강화했다.

아울러 안동시는 지역사회 헌혈 참여 활성화 정책도 지속 추진해 지역 혈액 수급 안정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까지 1만여 명의 시민이 헌혈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관내 4700여 개 위생업소를 점검하고 종사자 교육을 실시하는 등 연간 1000만명이 찾는 관광도시에 걸맞는 외식·공중위생 환경 수준 향상 노력도 빼놓을 수 없다. 여기에 외식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3억5000여 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키오스크·서빙로봇·테이블오더 등 스마트 기기 도입을 지원해 운영 효율을 개선하고 인력 부담을 완화하는 등 관광객·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K-외식산업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또 음식점 위생등급제를 120개 업소에까지 확대하고 시설개선과 경영컨설팅, 신메뉴 개발 지원 등을 병행하며 외식업계 전반의 서비스 품질을 높였다. 지난해부터 스마트 HACCP 시스템을 도입해 식품 제조공정의 위해요소를 자동 모니터링함으로써 실시간 대응력이 강화해 어린이집·유치원·복지시설 등 식중독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지도점검과 교육을 병행해 최근 6년간 단 한 건의 식중독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안동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하는 보건사업을 추진하고 의약·위생 등 전 분야의 관리체계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권기창 시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에 전력을 다해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건강도시 안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섭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