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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이오그룹, 국제학회서 ‘K-셀’ 기술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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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혜원 기자

승인 : 2025. 11. 17. 13:25

차광렬 연구소장, 난소노화 회복 연구 성과 발표
배아줄기세포보다 안전성·효능 뛰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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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연구소장이 지난 10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싱가포르국립대학(NUS)-CHA 심포지엄에 참석해 '난소 노화와 K-셀'을 주제로 특강했다./차병원
차바이오그룹의 '난소노화와 K-셀' 특강이 국제학회에서 호응을 받았다.

차병원은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 종합연구소장이 환태평양생식의학회(PSRM)와 싱가포르국립대학(NUS)-CHA 심포지엄에서 K-셀의 우수성을 홍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차 연구소장은 차병원·차바이오그룹 연구진이 진행한 난소 회복 연구 결과를 활용해 세포치료제 연구 현황을 설명했다.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태반·제대혈 등에서 만든 MPC(중간엽 줄기세포)를 통해 노화가 온 생쥐에서 △배란 주기 회복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 △난포 세포사멸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했다.

차 연구소장은 "한국이 특허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K-셀은 미국과 일본이 특허와 기술을 가지고 있는 배아줄기세포와 유도만능역분화줄기세포 iPCS보다 안정적이며, 효능면에서도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병원이 만든 K-셀은 난자에서 바로 배아줄기세포를 얻는 셈이어서 안전성과 유전자 안정성이 높은 게 장점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성체줄기세포 중에서도 효능이 뛰어난 태아유래조직 세포에 대해서도 설명해 관심을 끌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차병원에서 이런 연구가 가능했던 점은 난자에 대한 연구에서부터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식의학에서 시작된 연구가 인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세포치료제까지 넘어가고 있다"며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 의과대학장은 "차 연구소장의 세포치료 연구에 대한 발표는 상당히 고무적이며 흥미로웠다"며 "향후 서로의 과학적 임상적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태평양생식의학회(PSRM)을 주최한 모하마드 자인 무리자(Murizah MOHD Zain) 말레이시아 회장은 "차광렬 글로벌 연구소장은 아시아 태평양 난임 생식의학계의 개척자" 라며 "1998년 차광렬 연구소장을 중심으로 호주, 일본 등의 학자들이 모여 만든 이 학회를 통해 변방에 머물던 아시아 생식의학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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