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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023년 8월 입주)는 단지 안 출입구와 연결된 지하 통로를 통해 3·7·9호선 고속버스터미널역과 반포지하상가로 바로 진입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차도를 건너지 않고 이동 가능하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6월 전용면적 84㎡가 72억 원에 거래돼 국내 동일 면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직통 연결 입지의 희소성과 주거 쾌적성이 시세에 그대로 반영됐다.
강동구 천호동의 래미안 강동팰리스(2017년 7월 입주)도 마찬가지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5호선 강동역과 이어진 단지로, 지난 9월 전용면적 84㎡ 17억1500만원에 거래돼 천호동 동일 면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밖에 △서울 송파구 가락동 헬리오시티(2018년 2월 입주)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2023년 7월 입주),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다산자이 아이비플레이스(2021년 1월 입주) △경기 화성시 오산동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입주) 등 직통 역세권 단지들이 모두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 잡으며 지역 최고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지하통로나 브리지를 통해 역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단지는 출퇴근 효율은 물론, 보행 안전성과 쾌적성까지 갖춰 주거 만족도가 높다.
직통 역세권 단지의 장점은 단순한 교통 접근성에 그치지 않는다. 단지와 역이 맞닿은 구조상 유동 인구가 많아 상업시설이 활성화되고, 대형마트·병원·문화센터 등 생활 인프라가 함께 들어서는 경우가 많다. 입주민 입장에서는 외부 이동 없이 쇼핑·여가·의료 등 일상 기능을 한 공간에서 해결할 수 있어 교통과 생활의 가치를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이런 가운데 직통 역세권 아파트가 신규 단지가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을 분양하고 있다. 반포주공 1단지 3주구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지하 3층~지상 35층,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서울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이 단지와 직결된 초역세권 입지로 강남, 여의도 등 주요 업무 지구로 신속한 이동이 가능하며, 동작역과 고속터미널역에서 3·4·7호선으로의 환승도 쉽다. 올림픽대로와 동작대교, 반포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 진입도 쉽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NC 강남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학교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이 가깝게 위치하며, 반포초, 반포중, 세화고, 세화여중·고 등 명문 학군이 인접한 원스톱 학세권을 자랑한다. 반포한강공원, 반포천, 반포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녹지와 체육시설도 도보권에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도 강점이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중구 신당동 일원 신당8구역 재개발 사업인 '오티에르 어반더스321'를 내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6개 동, 총 115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지하철 5·6호선 환승역인 청구역과 연결될 계획이다. 청구초·대경중과 맞닿은 학세권 입지에 위치하며,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가 적용돼 차별화된 설계가 도입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광진구 광장동 일원에서는 광장극동아파트(1·2차) 재건축을 통해 최고 49층, 총 2043가구 대단지가 조성된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5호선 광나루역 출입구와 지하로 연결해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광남초·광남중·광남고가 도보권에 있으며, 양진초·광장초·양진중·광장중도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또한 한강 조망이 가능하고 아차산배수지체육공원·아차산어울림공원·구의야구공원 등 녹지와 여가시설도 인접해 주거 편의성이 뛰어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