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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고흥 잇는 다리위 이색 마라톤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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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11. 19. 08:46

29일 5개 대교 구간 하프·10㎞ 두 코스 진행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 29일 개최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가 열리는 여수와 고흥간 교량 전경. /여수시
오는 29일 전남 여수 돌산읍과 고흥 영남면을 잇는 교량구간에서 '2025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가 개최된다.

19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대회는 여수와 고흥을 잇는 11개의 연륙·연도교를 달리는 대회로 현재 11개 대교 중 7개가 완공됐으며 공사 중인 4개 대교까지 준공되는 2027년에는 화태대교에서 팔영대교까지 전 구간을 편도로 달리는 국제대회로 확대될 계획이다.

올해 제1회 대회는 여수일레븐브리지마라톤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전남도·여수시·고흥군·여수시체육회·익산지방국토관리청·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여수시여수산단공동발전협의회·여수광양항만공사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는 조발대교-둔병대교-낭도대교-적금대교-팔영대교 등 5개 대교를 왕복하는 하프 코스와 10㎞ 코스 두 종목으로 운영된다.

앞서 대회는 코로나19와 이태원 참사로 두 차례 취소됐으나 해상교량을 달리는 이색 코스라는 점에서 마라톤 동호인들의 기대를 모아왔다.

김경호 조직위원장은 "7년여 준비를 거쳐 첫걸음을 뛰게 되는 만큼 안전하게 준비해 여수의 새로운 스포츠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겠다"며 "향후 국제대회로 성장하고 '한 번은 꼭 뛰어보고 싶은 대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회 준비를 위해 조직위원회는 여수시, 여수경찰서, 여수해양경찰서, 고흥군, 고흥경찰서, 익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 대책을 점검하고 있으며 20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현장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대회를 통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홍보와 함께 최근 '대한민국 관광도로'로 지정된 백리섬섬길을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여수시가 추진 중인 '여수만 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해양관광 자원을 활용한 스포츠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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