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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10회째를 맞는 NID는 대구 섬유업체들로만 구성된 대표적인 B2B(기업 간 거래) 전문 수주상담회다. 일반 전시회와 달리 초청 바이어와의 집중 상담을 통해 마케팅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수출이 위축된 지역 섬유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시는 국내 패션 브랜드와 프로모션 실무자 등 수도권 바이어 150여 명을 초청했다. 이를 통해 해외에서 주목받고 있는 K-패션과 대구 섬유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수주회에는 백산자카드, 대영패브릭을 비롯해 대구경북섬유산업연합회 산하 대구섬유마케팅센터(DMC) 회원사 25개 기업이 참여한다. 상담회에서는 지역 기업이 국내 브랜드 바이어·수출 컨버터·프로모션사 등과 직접 비즈니스 매칭을 진행하며 해외 수입소재와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모색한다.
행사 기간에는 친환경 기능성 패션소재 전시와 함께 '2026~2027 홈 & 패션 라이프 트렌드'와 'S/S 패션 라이프스타일 & 소재 트렌드 세미나'도 병행 개최돼 업계 전문가 간 최신 정보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세계 시장에서 K-패션의 영향력이 커지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대구 섬유가 다시 도약할 적기"라며 "지역 기업들이 변화하는 트렌드에 발맞춰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