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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명품시계 브랜드, 광주에 2공장 세우고 세계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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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11. 19. 17:00

방세환 시장, '기업 성장 위한 환경 조성' 적극 지원 약속
에코시계(주)광주시 직동 제2공장 착공 글로벌 경쟁력 강화 본격화
방세환 광주시장(왼쪽 다섯번째)이 17일 열린 에코시계(주) 제2공장 착공식에 참석. 시삽하고 있다./광주시
세계적인 명품 시계 브랜드 'HUBLOT(위블로)'의 핵심 협력사인 에코시계가 경기 광주시 직동 28-2 일원에서 제2공장 착공식을 열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1999년 설립된 에코시계는 대통령·국무총리 휘장 시계 납품업체로 출발했으며 2000년대 중반부터 세라믹 소재 개발에 집중하며 시계 완제품 제조에서 세라믹 부품 전문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06년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위블로와 인연을 맺은 후 2007년부터 세라믹 부품 수출을 시작했고 지속적인 기술 투자와 품질 혁신을 기반으로 명품 시계 산업의 글로벌 핵심 파트너로 자리잡았다. 2023년에는 위블로가 에코시계 지분 70%를 인수하면서 LVMH 그룹 시계·주얼리 부문 한국 생산기지로 편입됐다.

광주시도 제2공장 설립을 통한 에코시계 측의 투자 확대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세환 시장은 지난 17일 열린 착공식에서 축사를 통해 "에코시계는 광주를 대표하는 기술혁신 기업으로 세계적 시계 브랜드와 협력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그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착공은 지난 7월 방 시장이 기업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에코시계가 요청한 '공장 확장을 위한 인허가 신속 지원'에 대해 광주시가 부서 간 협업을 통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처리한 것이 계기가 됐다. 광주시는 기업의 투자와 공장 확장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제공했다.

고영곤 에코시계 대표는 "광주시의 신속한 행정 지원 덕분에 공장 확장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었다"며 "새로운 공장은 글로벌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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