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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수급불안’ 사료용 볏짚 18만t 공급… “축산농가 경영안정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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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정영록 기자

승인 : 2025. 11. 19. 14:25

올해 9~10월 잦은 비로 수확 지연
추가 생산 추진 및 수입 물량 확보
공급·구매 농·축협, 롤당 1만원 지원
충남
충남 당진에 위치한 조사료 재배단지. /정영록 기자
농협 경제지주가 가축 먹이용 볏짚의 수급안정을 위해 18만톤(t) 이상 물량을 시장에 공급한다고 19일 밝혔다.

농협은 최근 조사료 수급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총 18만7000t을 공급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올해 9~10월 벼 수확시기에 내린 잦은 비로 농작업이 지연됐다"며 "수확시기가 늦어짐에 따라 가축 먹이용 조사료 볏짚의 수급불안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파·춘파·재배면적 확대 등 파종 지원을 통한 동계조사료 추가 생산을 추진하고, 수단그라스 등 고수확 전략작물 공급도 확대하고 있다. 전국적인 들풀 수거운동, 조사료 수거 작업비 지원 등도 진행 중이다.

농협사료 미국 자회사 NH-Hay의 원초 조달, 가공능력 최대화 등을 기반으로 한 수입조사료 물량 확보도 병행한다.

아울러 농협은 지역 간 조사료 수급 불균형 완화와 관외 유통거래 확대를 목적으로 공급·구매 농·축협 간 볏짚 거래 시 한롤당 최대 1만원도 지원한다.

안병우 농협 경제지주 축산경제대표이사는 "이번 대책은 볏짚 수급 불균형 해소로 축산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한 조치"라며 "각 지역본부, 농·축협 등 조직역량을 총동원해 조사료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영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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