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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재건축·재개발 청약경쟁률 高高…역삼센트럴자이 등 분양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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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5. 11. 21. 11:17

역삼센트럴자이_조감도
서울 강남구 역삼센트럴자이 조감도/GS건설
수도권 청약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경쟁률 강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기준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1월~10월) 수도권에서 분양한 재건축·재개발 단지는 총 23곳, 4120가구(특별공급 제외)로 18만9298명이 청약에 몰리며 1순위 평균 45.9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동기간(2025년 1월~10월) 수도권 전체 단지 평균 경쟁률(9.50대 1)을 4.83배 이상 웃돈다.

경기 광명시 광명12R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철산역자이는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 5분거리이며 인근에 광덕초, 광명중·고 등 학군과 광명시청 등 관공서를 갖춘 단지로, 지난 9월 청약을 진행해 1순위 평균 37.9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송파구 일원에서 잠실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통해 공급된 잠실 르엘도 지난 8월 1순위 청약 결과 631.6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재건축 아파트의 인기를 증명했다. 이 단지는 서울지하철 2·8호선 잠실역, 2호선 잠실나루역, 9호선 송파나루역이 가깝고 롯데백화점, 잠실종합운동장, 서울아산병원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재건축·재개발 아파트는 도심 내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지역에 들어서는 경우가 많아 정주 여건이 우수하다. 대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도로, 공원 등 기반시설이 확충되며 지역 인프라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가격 상승률도 높다. 실제로, 부동산R114 통계에서 지난 10월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5383만원으로, 그 외 단지의 3.3㎡당 평균매매가 2,581만원보다 2배 이상 높았다. 올해 가격상승률도 재건축 아파트가 11.80%로 그 외 단지 5.65%보다 오름폭이 컸다.

이런 가운데 연내 수도권에서 재건축·재개발 아파트가 분양을 앞두고있다.

GS건설은 12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 일원 역삼동(758·은하수·760)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역삼센트럴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7층, 4개 동, 총 237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59~122㎡ 87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강남 교통의 중심에 자리한 역세권 단지로 지하철 수인분당선 한티역,수인분당선2호선 환승역인 선릉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한화 건설부문과 포스코이앤씨는 12월 인천광역시 남동구 간석동 일원에 포레나더샵 인천시청역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상인천초교 재개발 사업으로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24개 동, 총 2568가구 규모이며 이중 전용면적 46~84㎡ 73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인천시청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간석오거리역이 도보권이다.

SK에코플랜트와 HDC현대산업개발은 21일 경기도 의왕시 고천동 일원에서 의왕시청역 SK뷰 아이파크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나선다. 고천나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0층 11개동, 전용면적 39~100㎡ 총 1912가구 규모이며 이 중 전용면적 46~84㎡ 958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단지 도보권에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의왕시청역(예정)이 예정돼 있다. 인덕원~동탄 복선전철은 안양 인덕원에서 수원과 용인, 동탄을 지나는 노선으로 오는 2029년 개통 예정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서울시 서초구 반포동에 반포아파트 제3주구 주택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선보이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를 분양하고 있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총 2091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현재 정당 계약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59~84㎡, 총 506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공급된다. 정당 계약은 내달 1~4일 진행된다. 단지는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 출구와 바로 연결되며 3·7·9호선 고속터미널역과는 한 정거장 거리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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