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게임업계 최초 파업’ 네오플 노사, 임단협 가결…임금 400만원 인상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1121010011358

글자크기

닫기

김윤희 기자

승인 : 2025. 11. 21. 14:01

clip20251121133555
구호 외치는 넥슨 네오플 노조./제공=연합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인 넥슨 자회사 네오플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했다.

21일 네오플에 따르면 파업한 지 5개월 만인 지난 18일 2025년도 임금 및 단체교섭 잠정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안은 지난 19~20일 진행된 조합원 투표를 통해 가결됐다.

협의안은 △임금인상 재원 400만원 △복지포인트는 연간 110만 포인트 인상(250만→360만 포인트) △노조 담당자의 근로시간 면제 총 6000시간(풀타임 2명, 파트타임 2명)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제주 주거 지원금 향상을 제외하고 지난 3월 타결된 넥슨코리아 노사 합의안과 동일하다. 제주 지역 주거 지원금의 경우 미혼자는 연세 1070만원·전세 2억 2400만원, 기혼자는 연세 1500만원·전세 3억 2000만원을 지원받는다.


앞서 네오플 노동조합은 지난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출시 성과 보상 문제로 준법투쟁 및 파업을 진행했다.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으나 신규 개발 성과급(GI)을 3분의 2 수준으로 축소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이후 파업을 이어오던 네오플 노조는 지난달 넥슨지회 대의원회에서 네오플 분회 해산 안건이 통과돼 사실상 파업도 잠정 중단했다.

네오플 측은 "앞으로도 구성원들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과에 기반한 공정하고 지속 가능한 보상 체계를 운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