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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성료…개선과제 쏟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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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11. 21. 17:23

9일간 57개 부서 감사 마무리
김제시의회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 마무리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에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는 김제시의원들./김제시의회
전북 김제시의회 행정사무감사특별위원회가 지난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시청 본청과 직속기관, 사업소, 읍면동 등 57개 부서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 SA 획득, 재정운영 '가'등급 달성, 새만금 신항 국가관리 무역항 지정 등 우수 성과를 확인하는 한편, 관행적 명시이월 지양, 미래세대 투자 확대,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시민 체감형 행정 개선 과제를 집중 제시했다.

21일 열린 강평회에서 황배연 위원장은 "매년 반복되는 관행적인 명시이월과 사고이월을 지양하고, 3년 이상 지속되는 대규모 투자 사업은 지방재정법에 따라 계속비로 편성해 의회의 승인을 받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것"을 주문했다.

명시이월은 당해연도 예산을 집행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 넘기는 것을, 사고이월은 불가피한 사유로 이월하는 것을 말한다. 위원장은 이런 관행적 이월이 예산 집행의 비효율을 초래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공모사업 추진과 관련해 "단순 국비·도비 확보 실적이 아닌 시 재정 여건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을 해야 한다"며 "시비 부담이 과도하거나 운영비 부담이 큰 공모사업을 무분별하게 추진하지 말고, 시민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가는 사업을 선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유사·중복 용역은 기획 단계에서부터 과감히 통폐합하여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용역 결과가 단순히 보고서 납품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시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전 심의와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위원장은 부서별 주요 지적사항으로 인구 정책이 단순 지원을 넘어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장기 로드맵을 수립하고, 지방소멸대응기금을 지역 활력을 위한 소프트웨어 사업 위주로 집행할 것을 주문했다.

새만금 관련해서는 "새만금 관할권 확보를 위한 행정구역 관리 대책과 새만금 신항 개항에 대비한 논리 개발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감사를 통해 김제시의 우수한 성과들도 함께 확인됐다.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최고등급인 SA 획득과 재정 운영 성과 '가'등급 달성은 김제시 행정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새만금 신항 국가관리 무역항 신규 지정과 주요 매립지의 관할권 확보는 김제시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로 평가됐다.

황배연 위원장은 "9일간의 긴 일정 동안 열정적으로 감사에 임해주신 동료 위원들과 성실하게 준비해 주신 정성주 시장님을 비롯한 집행부 공무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감사는 단순한 지적을 넘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하고, 행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하는 데 의미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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