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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의원은 이날 "교통 체계상 버스 터미널과 철도(지하화)역이 복합화돼 연결되는 것이 가장 이상적 구조"라며 "이에 CTX 정차역이 시외버스터미널 인근에 들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어 "하지만 청주시는 이를 고려하지 않고 올해 안에 시외버스터미널을 민간 매각하려 한다"며 "CTX 사업 실시설계를 염두에 두고 민간 매각을 보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또 "민간은 수익을 중시하기 때문에 공공성을 담보할 수 없다"며 "시는 매각 이후에도 CTX 관련 협의를 할 수 있다고 하지만 땅을 판 뒤에 협의가 잘 될 수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실시설계 과정에서 시가 토지를 보유하고 있어야 계획을 주도할 수 있다"며 "만약 땅을 팔더라도 CTX 정차역 확정 이후라면 터미널 부지 가치가 상승할 것이기 때문에 서둘러 매각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아울러 "최근 의회가 매각을 승인했으나 당시와 상황이 달라 이제는 재검토해야 한다"며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교통수요까지 반영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신 의원은 현대화 사업이 끝난 현 고속버스터미널 관련 문제도 제기했다. 신 의원은 "고속버스터미널 현대화 과정에서 대합실 축소, 상업 위주 구조, 높은 주차 요금 등으로 터미널을 이용하는 시민 편의가 오히려 후퇴했다"며 "청주시가 되돌릴 수 없는 선택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